제목 10/9(수) 유시민 이사장 (노무현재단) 과의 인터뷰
작성자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록일 2019-10-09 0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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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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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인터뷰1] -전화연결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알릴레오' 인터뷰서 검찰발 뉴스 실체 증언!

- 유시민 이사장 (노무현재단)

 

김어준 : 여기서 직접 만나서 긴 이야기를 나눈, 어제는 20여 분 정도만 짧게 나온 거거든요, 전체 녹취 중에. 유시민 이사장 잠깐 직접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유시민 : , 안녕하세요.

 

김어준 : 작가에서 어느 새 기자가 되셔서.

 

유시민 : 기자는 무슨.

 

김어준 : 기자는 뭐 먹고살라고 이런 특종을. 어제 이제 알릴레오 나온 내용들 자세한 건 이 통화 이후에도 소개를 할 텐데 KBS에서 어제 알릴레오에 등장한 내용 중에 두 가지를 주요하게 반론했습니다. 이거 한번 여쭤보려고 제가 모신 건데, 하나는 KBS가 김경록 씨를 인터뷰했는데도 내보내지 않았다는 취지의 알릴레오 내용에 대해서 KBS는 무슨 소리냐, 다음 날 보도를 했다, 하고 실제 자산관리인의 음성이 변조돼서 일부 나갔습니다. 김 차장도 이 내용을 갔을 텐데 왜 자신의 인터뷰를 내보내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건가요?

 

유시민 : 그건 인터뷰 기사가 아니죠. 그냥 검찰발 기사에 자산관리인 김 모 씨의 음성 변조된 발언을 원래 맥락에서 잘라서 원래 이야기한 취지와는 정반대로 집어넣어서 보도를 하는 데 이용한 거지 그걸 인터뷰한 당사자가 어떻게 자기 인터뷰 기사라고 생각하겠어요?

 

김어준 : 김 차장이 그 내용을 보긴 본 거군요, 확실하게?

 

유시민 : 그건 모르겠지만 김 차장은 보도를 안 했다고 이야기했어요. 왜 안 했다고 이야기할까 이렇게 생각해 보니 910일 날 인터뷰를 하고 그리고 검찰에 그 직후에 갔는데 벌써 자기가 KBS와 인터뷰한 사실이 대화창에 떠 있고 그다음 날 보도가 두 꼭지가 나갔는데 그걸 인터뷰 기사라고 말할 수는 없죠. 검찰발 기사를 김경록 씨의 음성 변조된 증언으로 뒷받침하는 한 문장, 두 문장 이렇게 잘라서 쓴 거거든요. 그걸 이 사람이 처음 문제가 불거지고 나서 유일하게 언론 인터뷰를 한 게 KBS였는데 그 중요한 참고인의 진술을 그렇게 써먹고 마는 걸 인터뷰 기사라고 말할 수 있나요? 본인은 그걸 자기 인터뷰를 기사화한 꼭지라고 안 봤을 것 같아요.

 

김어준 : 그리고 좀 전에 김경록 차장의 김경록 씨의 내용이, 그때 KBS와 인터뷰했던 내용이 본인이 김경록 씨가 주장한 취지와는 정반대로 쓰여졌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시는 근거가 김경록 씨를 만나서 들었던 내용과 KBS911일자 보도가 정반대 방향이기 때문에?

 

유시민 : 정반대죠. 그 두 꼭지를 확인해 보시면 누구나 알 수 있는데요. 김 차장은 검찰에서든 KBS 인터뷰에서든 혹은 저와 나눈 대화에서든 똑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지금 KBS가 저를 법적 조치를 한다는 이야기도 하고 어젯밤에 홈페이지에 나온 글에서 보면 김경록 씨가 했던 표현을 그대로 써서 검찰에 물어보거나 또는 이 인터뷰를 통째로 넘긴 적은 없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랬겠죠. 그렇지만 제가 통째로 넘겼다고 한 적도 없고 그렇잖아요. 그냥 흘렸다는 거잖아요, 알 수 있게.

 

김어준 : 우선 첫 번째 대목은 오랜 시간 김 차장을 직접 만나셨으니까 만나서 들은 내용과 911일 날 KBS에 보도한 내용은 김경록 씨가 주장한 내용과 정반대 방향이다, 취지가. 그게 확인됐기 때문에 어제 그런 알릴레오 내용이 나왔던 것이고, 두 번째로 방금 말씀하신 KBS와 인터뷰한 내용이 김경록 씨가 당일 날 인터뷰를 하고 검찰에 갔더니 검찰 컴퓨터 메신저에 떠 있는 걸 우연히 봤고 그게 자신이 한 말이었다. 이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거 아닙니까?

 

유시민 : KBS와 인터뷰했대, 이런 거죠. KBS랑 인터뷰했대. 조국 김경록 집까지 따라왔대. 털어 봐. 이런 내용이에요.

 

김어준 : 그거 외에도 본인이니까 본인이 한 말을 알겠죠. 그런 말들이 창에 떠 있었고 그중에는 자기가 하지 않은 말들도 있었다.

 

유시민 : 조국 교수가 집까지 따라왔다, 이런 이야기는 사실도 아니고 자기가 한 적도 없는 이야기인데. 그래서 충격을 먹은 거죠.

 

김어준 : KBS는 어제 보도에 따르면 인터뷰 내용을 넘긴 적이 없다는 취지로 반박을 했는데요.

 

유시민 : KBS에서 어제 해명하는 뉴스도 챙겨봤는데요. 제가 KBS 보도부장이나 보도국장이거나 아니면 사장님이라면 그렇게 서둘러서 해명하기 전에 법조팀이 있겠지만 한 시간 정도 분량의 김경록 PB와의 인터뷰 영상이 다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사실 관계를 다투기 전에 제가 양승동 사장님이라면 먼저 그걸 볼 것 같아요. 그걸 한 시간짜리 영상을 보고 그리고 911일 날 내보낸 두 꼭지, 세 꼭지예요, 정확하게는. 세 꼭지의 뉴스를 보고 리포트를 보고 과연 이 인터뷰에서 이 뉴스 꼭지가 나올 수 있냐, 그것부터 점검해 볼 것 같아요. 그런데 어제 정말 검찰하고 KBS가 거의 LTE급 속도로 반응을 했는데 그렇게 서둘러서 반응할 일이 아니에요. 언론인으로서의 윤리나 이런 것들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려면 먼저 한 시간짜리 영상을 봐야 돼요, 의사 결정권자들이.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김경록 씨가 검찰이든 KBS든 유시민 이사장에게든 똑같은 내용을 똑같이 이야기했다. 그런데 유시민 이사장이 듣기로는 KBS 내용과는 상반되는 주장을 했는데 그게 맥락 없이 잘려서 전혀 반대로 쓰여졌으니 확인해 보시라는 거네요, KBS에게.

 

유시민 : , 확인해 봐야죠. 그거 확인해 보면 금방 알아요. 어떻게 KBS 법조팀에서 이 사람을 인터뷰를 어떻게 사용했는지, 그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그 인터뷰를 하고 그렇게 뉴스 꼭지가 나갔는데 그걸 자기 인터뷰 기사라고 생각할 사람은 없을 거예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리고 KBS 보도로는 반론 보도로는 일종의 크로스체크를 했다, 그런 취지로 반론한 것 같은데요.

 

유시민 : 그런데 두 가지 문제가 있는데요. 하나는 팩트 취재 확인을 왜 꼭 검찰에서 해요? 검사들한테 안 물어보면 기자분들은 이것이 팩트일까 아닐까 판단 못하나요? 검찰만, 검사들만 팩트를 제대로 알아요? 두 번째, 피의자잖아요. 910일 현재에도 이미 입건이 되어 있어서 피의자예요. 그런데 피의자가 굉장히 용기를 내서 인터뷰를 했는데 그 취재원이잖아요. 어떻게 검찰이 바로 인터뷰했다는 걸 알 수 있게끔 가서 사실 관계 재확인을 해요? 저는 그게 이해가 안 돼요. 그 사람의 증언을 들어 보고 경제 전문가라든가 다른 전문가들에게 리뷰를 할 수도 있잖아요. 검찰이 가지고 있는 팩트에 관한 건 다 김경록 씨한테 들은 거예요, 원래. 원천은 김경록 씨에게서 나온 진술들이고, . 그 진술들을 검찰이 맥락을 제거하고 엉뚱하게 키워드를 유포시켜서 기사들이 났는데 그 기사를 쓰면서 검찰에 가서 확인한다는 건 저는 기자분들이 사실 관계 확인을 검사한테 물어보고 검사가 사실이에요, 그러면 사실이라고 믿고 검사가 사실 아니라고 하면 이게 사실 아니구나 라고 믿고 그렇게 하는 게 취재인가요? 그게 저는 어저께 KBS의 해명을 보면서 해명을 하더라도 신중하게 제대로 해명해야지 이게 뭐냐는 거예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최소한 증인 보호는 하지 않았죠.

 

유시민 : 전혀 하지 않았죠. 이미 김경록 차장과 검찰은 서로가 대립하는 관계였잖아요, 피의자 대 검찰로. 그런데 검찰에서 계속 기자들에게 흘려 준 정보와는 정반대의 내용을 인터뷰를 해서 이야기를 했는데 그 내용의 사실성 여부를 다시 검찰에 물어봐서 확인한다고요? 그게 취재가 아니죠. 지금까지 그런 걸 이상하지 않게 생각하고 해 왔다면 그것부터 좀 돌아보시기를 부탁드려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한 가지만 여쭤보겠습니다. 김경록 차장이 신뢰할 분으로 유시민 이사장을 선택했기 때문에 김경록 차장의 소식을 통해서 여쭤볼 수밖에 없는데 어제 방송 이후에 김경록 차장이 연락이 됩니까?

 

유시민 : 이게 진짜 지금 애매한데요. 아침 열 시에 저희가 예고편을 내보냈어요. 그런데 검찰이 사실은 뉴스 보도에 보면 김경록 씨가 근무했던 지점, 한투증권의 지점을 압수수색했다고 하고. 압수수색을 뭐, 상담 내역을 압수수색했다고 하는데 그거 이미 김경록 씨가 다 냈거든요. 벌써 한 달 전에 몇 년치를 다 검찰에 제출했어요. 그런데 뭘 압수수색을 하러 갔는지 모르겠는데,

 

김어준 : 세 번째인가 그런데, 제가 알기로. 세 번째인가, 네 번째인가.

 

유시민 : 이 사람 자신은 압수수색을 세 번이나 당했어요. 휴대폰, 노트북 다 당한 상황이고. 제가 어저께 열 시에 예고편이 나가니까 검찰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모른다, 열 시부터 시작해서 방송이 나간 저녁 여섯 시 사이에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 다른 대책을 세워야 된다고 메시지를 보냈고요. 그거에 대해서 자기가 알아서 한다고 왔는데 제가 어제 방송 나간 뒤로는 아직 접촉을 못 하고 있어요.

 

김어준 : 지금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경록 차장이 다시 검찰에 불려갔다, 까지는 확인이 됐는데.

 

유시민 : 심야 조사 금지한다면서요, 검찰 개혁안 발표했는데.

 

김어준 : 급한가 보죠.

 

유시민 : 그런데 발표한 다음 날 또 심야에 붙들어서 조사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저는 좀 걱정은 되는데 제가 어떻게 해 드릴 방법이 없어요. 제가 사실은 기자처럼 행동한 게 아니고 저는 그냥 그분이 와서 자신의 진실, 자기가 가진 사실을 알리고 싶다고 했기 때문에 제가 통로를 열어 준 것에 불과하거든요. 제가 뭐 기자도 아니고. 그런 거였는데 제가 어떻게 그 사람을 보호하거나 할 방법이 없어요.

 

김어준 : 이건 시민사회가 계속 검찰이 김경록 씨를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당장은. 총 인터뷰하신 분량이 120분 정도 된다고 하셨던가요?

 

유시민 : 아니요, 90분 정도 돼요. 전체 녹취 분량은.

 

김어준 : 그리고 오프 더 레코드도 있고 녹취하지 않은 내용도 있고 여러 가지 내용이 있다고 하셨는데 추가 내용이 공개될 수도 있습니까?

 

유시민 : 아니, 그건 제가 좀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그런 대목들은 다 뺐고요.

 

김어준 : 선정적인 내용이 있어요?

 

유시민 : 있죠.

 

김어준 : 그러면 저희를 주십시오.

 

유시민 : 아니, 선정적이라는 게 그런 의미의 선정적인 게 아니고 들으면 사람들이 헉! 할 만한 내용들도 있어요.

 

김어준 : 그러니까 그걸 저희를 주십시오, 그러면.

 

유시민 : 아니요, 안 돼요. 그런 건 본질과는 거리가 멀어요. 저는 조국 장관과 관련된 이 사태의 본질과 관련해서 우리가 생각하는 데 참고할 만한 내용을 중심으로 추려서 공개를 한 거지 그런 목적은 아니어서 일단은 지금 공개한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러면 방송 끝난 후에 따로 통화하시죠.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시민 : .

 

김어준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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