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정 문서, 역사 자료 된다''…서울기록원 정식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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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채아현 등록일 2019-05-15 21:09:30
방송일자 2019-05-16 조회수 153
【앵커】
서울의 공공 기록물을 수집할 뿐만 아니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존하는 오프라인 저장소, 서울기록원이 정식으로 개원했습니다.

각종 행정 문서는 물론 다양한 사진과 영상 자료도 볼 수 있습니다.


【기자】
서울시정과 시민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기록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종이로 된 행정문서와 사진·영상 등 서울시에 관한 디지털 자료는 물론이고, 각종 사업과 관련된 문서 등 100여 년 동안의 기록을 모았습니다.

박원순 / 서울시장
"서울에서 생산된 수많은 기록의 저장소이자 동시에 이 기록들을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공유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기억하고 구상할 수 있는…."

공공기록물은 당시 사회를 설명해주고 역사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신원철 / 서울시의장
"이렇게 보관된 기록물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가장 큰 자산이자 문화전달자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저는 확신합니다."

지금은 단순한 행정 자료에 불구하더라도 향후에 중요한 역사적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이유입니다.

이해영 원장 /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나중에 증거로서 의미를 갖는 것도 많고 ‘어떠한 일이 언제 있었다’하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 것도 많고, 또 나중에 사회를 이해하는 데…"

그동안 공공기록물을 관리하는 곳은 국가기록원 뿐이었습니다.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기록원이 생긴 것은 경남에 이어 서울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 2007년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광역단체의 기록물 관리기관 설치가 의무화된 상황.

덕분에 시청이나 도청에서 몇 명이 관리하던 것을 체계화해 전문 시설을 갖추고 인력도 늘린 겁니다.
서울기록원이 생기면서 그동안 경북 청도에 있는 서울시 문서고의 자료 11만점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시민들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광역단체 차원의 공공기록 전문 관리기관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tbs 류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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