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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TV책방 북소리> 이영미 대중문화평론가의 '광장의 노래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박은주 tbs3@naver.com 2018-06-15 09:29

<tbs TV책방 북소리> 이영미 평론가 & 백자 가수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세상을 바꾼 노래의 힘,
<광장의 노래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

대중문화평론가 이영미와 노래패 ‘우리나라’의 싱어송라이터 백자가 <광장의 노래는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가>로 tbs TV책방 북소리(6월 15일(금) 오후 6시 방송)를 찾았다.

■ 세상을 변화시키는 뭇사람의 입

1960년 4·19혁명 당시 광장으로 뛰쳐나온 사람들은 '삼일절 노래', '광복절 노래'를 목청껏 불렀다. 1980년, 광장에 모인 그들은 '훌라송'을 부르며 정권 타도를 외쳤다. 지난 겨울 촛불로 뒤덮인 광화문 광장에선 또 다시 뭇사람이 입을 모아 <헌법 제 1조>와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를 불렀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광장의 중심에 항상 노래가 있었던 셈이다.

“영화나 출판은 금지할 수 있지만 노래는 금지할 수가 없어요. 사람들의 입을 어떻게 다 막겠어요? (이영미 평론가)”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불렀던 노래가 주는 힘, 대통령 탄핵의 경험이 노래패 활동의 충분한 보상이 된 셈이죠 (가수 백자)”

민주주의의 상징인 광장에서는 그동안 어떤 노래가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을까. ‘아침이슬’을 만든 작곡가 김민기에서부터 80~9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그리고 촛불 작곡가 윤민석에 이르기까지... 이영미 평론가와 가수 백자가 전하는 민중가요 창작자들의 뒷이야기와 노래패 <우리나라>의 멋진 공연이 6월 15일 금요일 오후 6시 tbs TV책방 북소리에서 펼쳐진다.

■ [코너 1] 김성신 X 허희의 <해결책>
고민 해결의 실마리를 책에서 얻는 책 처방 코너, 김성신 X 허희의 <해결책>
이번 주 고민 주제는 강박증의 일종인 <결벽증>이다. 공중 화장실이 불결하다는 걱정 때문에 화장실을 참다가 방광염에 걸린 친구가 걱정된다는 시청자의 사연.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허희 문학평론가는 전설적 피아니스트 글렌 굴드의 기이하고도 고독한 삶과 그의 예술 세계를 묘사한 <글렌 굴드-그래픽 평전>을 추천한다. ‘강박증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결벽증을 억지로 고치기보단 ‘내 삶의 원동력으로 만들자’라고 말하는 허희 평론가. 이에 맞선 김성신 출판 평론가의 해결책은 강박 장애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게 된 한 남자의 경험을 담은 책 <나는 강박장애입니다> 이다. 실제로 강박 장애에 시달리다 이를 극복해낸 경험자가 쓴 책이라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본인은 모를 수 있는 강박증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점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김성신 평론가는 말한다.

시민의 방송 tbs TV의 <TV책방 북소리>는 진양혜 아나운서와 이창현 국민대 언론정보학부 교수가 진행을 맡아, 6월 15(금) 오후 6시 tbsTV - 케이블TV, IPTV와 함께 tbs앱,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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