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이웃, 아파트 공동체

김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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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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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멘트>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는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 사이에서
    늘 갈등을 빚는 문제 중 하나죠.
    하지만 이웃을 조금만 배려하고 신경 쓴다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대화를 나눠보는 것은
    아파트 공동체 화합의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도 하는데요.
    삭막한 아파트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움직임이
    서울시 곳곳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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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노원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학생들의 책을 기증받아
    기존의 부녀회 회의실을 도서관으로 바꾸고
    입주자 대표 회의실을
    아파트 단지 내 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독서실로 개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의 한 공간을
    텃밭으로 만들어
    주민들이 가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변영수 / 중계동 청구아파트 입주자 대표
    "아파트에 사시는 분들이
    나만 사는공간을 자기의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삶터와 쉼터가 되려고 하면
    아파트에서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져서
    더불어 함께 소통하고 나누고 배려하고
    이런 문화를 만들어서…."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이 아파트에서도
    아파트 공동체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임대 가구 비율이 높고
    인근지역보다 어린 아이들이 많은 특징을 감안해
    주민들 간 얼굴을 익히고 대화를 할 수 있도록
    텅 비어있는 공간을 도서관으로 활용한 것입니다.

    층간소음 등 사회문제를
    주민간의 관계망을 통해 해결하고자 했던
    신월동 이펜하우스 사람들.

    인터뷰> 이정아 / 신월동 이펜하우스 입주자대표
    "중요한건 아파트나 주택이든
    혼자는 살 수 없는 세상이 이 세상인거에요.
    혼자는 할 수 없으니까 같이 하는 거고
    같이 할 때 흥이 나는 거고
    그 흥이 깨지지 않는 한 계속
    마을공동체는 해나갈 수 있는 사업 같아요."

    이처럼 서울지역에서
    아파트 단지 내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커지면서
    시민들의 아파트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지역 공동체 활동 교육과 자문을 해온
    희망제작소 뿌리센터에서는
    실제로 아파트공동체가 잘 운영되고 있는 곳의
    주민대표와 함께 다른 아파트를 직접 찾아
    사례를 소개하고 교육을 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우연 / 희망제작소 연구원
    "아파트라고 해서 사람들은
    이웃이 없다 공동체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거든요.
    이웃이나 공동체에 대한 필요를
    느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아파트공동체에 대한 생각들이나
    모임들이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남'이 아닌 '내 이웃'이라는 생각을
    심어주기 위한 이들의 꾸준한 노력에
    아파트 내 삭막한 분위기는
    조금씩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tbs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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