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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의원 "북, 동창리 발사장 해체… 미국의 보상은? & 회고하는 故 노회찬 의원"
  • 지혜롬 기자 tbs3@naver.com ㅣ 기사입력 2018-07-26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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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한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출연한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3부

[정치구단주]

북, 동창리 발사장 해체… 미국의 보상은? & 회고하는 故 노회찬 의원

- 박지원 의원 (민주평화당)



김어준: 12단 박지원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지원: 제가 12단 되려면 비를 내리게 해야 됩니다.



김어준: 그러면 14단 정도로 2번.



박지원: 곧 내릴 겁니다. 너무 더워요.



김어준: 너무 덥습니다.



박지원: 짜증나는 일도 많고.



김어준: 국회에 계시니까 어제 있었던 송 장관과 기무사의 어떤 대립 보셨지 않습니까? 그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지원: 저는 맨 처음 보고 깜짝 놀랐어요.



김어준: 다들 깜짝 놀랐어요, 사실.



박지원: 어떻게 군이 저러한 지휘계통을 무시하고 장관과 대령이.



김어준: 대령이, 영관급이.



김어준: 또 기무사령관이 저렇게 할 수 있는가라고 했더니 제가 볼 때는 기무사가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기무사 개혁 일환으로 장영달 위원장이 해체 수준의... 되도록 해체 하겠다 하는 식의 발표를 보고 조직 보호 차원에서 또 대통령의 강력한 수사 요구를 저항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김어준: 아니, 그러니까 저는...



박지원: 그래서 개혁에 대한 저항을 송영무 장관에게 망신을 주는 것으로써 국방 통수권에 대해서 허물어 가는데 저는 여기서 물러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어준: 대통령한테 들이받은 거라고 봅니다, 저도. 본질은.



박지원: 본질적으로는 국군통수권자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김어준: 대통령이 이거 문제 있다고 수사하라고 한 것에 대해서 우리가 뭐가 문제냐고 한 거 아닙니까, 결국은.



박지원: 그렇죠. 그래서 지금은 송영무 장관도 약간 헤맨 건 있어요. 그렇지만 그것보다 조직적인 개혁의 저항. 기무사의 작태에 대해서 먼저 해결해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명쾌하게 정리해 주셨는데 송 장관이 대중적으로 설화에 휘말리고 또 인기가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이 사안에 있어서 저는 송 장관을 비난하거나 또는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고. 이게 지도력의 문제가 아니라 갑자기 튀어나와서 들이 받아버린 거잖아요.



박지원: 그렇게만 볼 게 아니라 문제는 군은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데 과연 국방장관을 그렇게 흔들어서 거기서 밀려간다고 하면 이 나라 군이 개혁되겠느냐.



김어준: 밀리면 안 되죠, 절대로.



박지원: 절대 이번에는 그 기무사가 어떤 곳입니까. 전두환, 노태우 그 모든 악의 축입니다. 거기야말로.



김어준: 쿠데타의 중심이었죠.



박지원: 쿠데타의 후손들이죠. 그렇기 때문에 그러한 문건을 만들었고 거듭 말씀드렸지만 문건 작성 자체가 위법이에요. 그것을 감싸려고 하면서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완전하게 개혁, 기강을 세우기 위해서도 송 장관이 중심을 잘 잡아야 된다.



김어준: 강하게 밀고 나가야 되는 거죠.



박지원: 그렇습니다.



김어준: 내란죄인데 이게.



박지원: 내란이죠. 반란 음모고.



김어준: 아무 문제없다는 거 아닙니까, 자기들은 지금. 말도 안 되는 집단입니다, 진짜.



박지원: 그러니까 그런 것을 일상화시켜서 생각하는 거예요. 아니, 촛불혁명 그 집회에 저도 맨날 나갔잖아요.



김어준: 잡혀가셨겠죠.



박지원: 그 평화로운 집회를. 지금 쿠데타 일어났으면.



김어준: 잡혀가셨겠죠.



박지원: 제가 한국당 의원들한테 그랬어요. 너희들 잡혀갔으면 국회 정원 성원 안 시키려고 너희들부터 먼저 잡아갔다.



김어준: 그중에 탄핵 찬성한 사람도 잡아갔죠.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의원님도 잡혀갔죠. 1순위입니다.



박지원: 저는 1순위로 잡혀갈 거예요. 갔다 오면 또 크고.



김어준: 만약에 쿠데타가 성공했으면, 계엄령이 성공했으면 나오시기 오래 걸렸겠죠.



박지원: 계엄령 성공을 어떻게 해요. 어제, 그제 민갑룡 신임경찰청장이 어떻게 하더라도 그러한 평화적인 촛불집회를 막을 수 없었다. 그건 그리고 질서를 지켜줬잖아요. 그건 안 돼요.



김어준: 아니, 그런데 경찰은 그렇게 생각했겠죠. 그런데 군이 어느 날 새벽에 갑자기 탱크 몰고 들어오고 인터넷 끊고 뉴스 전부 다 하나로 통일하고 그다음에...



박지원; 그러면 우리 국민이 다 일어서서...



김어준: 저녁에 다 잡아가고 통금 하고 그러면.



박지원: 나쁘죠, 뭐. 지금 아마 우리 교통방송에서도 TBS 라디오에서도 지금 혁명 포고문 읽고 있습니다, 지금.



김어준: 그렇죠. 그거 저보고 읽으라고 해서 안 읽는다고 하면 잡혀갔겠죠,



또.박지원: 그렇죠. 읽으라고도 못 하고 이미 뭐 맨 먼저 잡혀갔겠죠.



김어준: 읽는다고 해 놓고 읽다가 제가 다르게 말하겠죠. 그러고 잡혀갔겠죠. 그런 상상하기 싫은 그런 계획을 세웠다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그건 그렇고요. 대표님이 지금 전공인 오늘 아까 새벽에 갑자기 쏟아졌어요, 뉴스가. 폼페이오 장관이 임기 내에 한다, 그다음에 또 유해송환 이야기 나오고. 그다음에 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 해체하고. 한 한 달 가까이 조용하더니 갑자기 여러 가지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김어준: 종합적으로 정리 좀 해주시죠.



박지원: 특히 제가 주목하는 것은 평양 근교에 있는 ICBM 조립시설을 제거했다는 거 아니에요.



김어준: 평양 근교에 있는.



박지원: ICBM이 가장 중요한 게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ICBM입니다.



김어준: 미국까지 날아오는.



박지원: ICBM이 미국 본토 공격을 할 수 있으니까 제가 여기서 수차 얘기했지만 최소한 김정은 위원장이 ICBM 폐기까지 성의를 보일 것이다. 그러면 일단 본토 공격의 위험물이 제거됐기 때문에 상당한 성공일 것이다, 했는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도 해체가 시작됐지만 이걸 가지고 트럼프 대통령은 왜 우리 감독관을 안 받아주느냐라고 하는 것은 그냥 해 보신 거예요.



김어준: 미국에서 여론 관리하느라고.



박지원: 그렇죠. 그런데 북한도 주권국가인데 자기들이 자발적으로 해체하는데 모든 것을 다 보여줄 수는 없는 거예요.



김어준: 해체하는 것만으로도 약속을 지키고 있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그렇죠. 그리고 ICBM, 평양 근교에 있는. 물론 과거에도 보였다 안 보였다 했답니다. 3, 4일 걸리는데 어떻게 됐든 ICBM의 발사 시설 자체가 사라지고 있다는 거예요.



김어준: 최근에.



박지원: 이게 굉장히 저는 중요한 시사로 보이고요.



김어준: 큰 뉴스네요.



박지원: 이렇게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은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것을 이행해 가고 있습니다.



김어준: 그렇습니다, 확실히.



박지원: 확실하게 이행해 가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까지 유해 송환을 안 시켰거든요. 그건 해 놓고 안 시킨 거예요.



김어준: 이미 다 해놓고.



박지원: 그런데 거기에 드는 비용을 과거 미국에서 부담을 했다는 말이에요.



김어준: 과거 경우에는 몇 만 달러씩 했다면서요. 1구당.



박지원: 제가 알기로는 3만 5000달러 이상씩을 1구당 했는데 이번에 비용을 요구했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들었는데 미국에서는 만약 그 비용을 현금으로 지원하면 UN안보리제재와 미국 자체 제재에 위배가 되거든요. 그래서 고민스러웠는데 북한의 외교는 참 무서워요. 김정은은 그걸 노렸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현재 뭐 42개국 나라에서 북한과 거래했다고 제재를 하고 또 발표했잖아요. 그게 시행되는지 안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해상 봉쇄도 발표해 놓고 시행은 안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튼 강한 대북제재를 하겠다 하는데 미국이 풀어버리는 그런 결과가 오기 때문에.



김어준: 그렇군요. 유해는 받아야 되고.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그러니까 3만 불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유해는 받아야 되고 북한은... 왜냐하면 유해를 받아야 또 트럼프 대통령 미국 내에서 성과를 자랑할 거 아닙니까?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자기자랑을 해야 하는데. 그런데 유해를 받자니 그러면 실비는 내야지 발굴하는 데 장비도 써야 되고.



박지원: 당연히 내야죠.



김어준: 실비는 내야지 하니까 이거 방법이 없네. 제재를 어떻게 하는지 조금이라도. 노림수가 그거군요?



박지원: 그래서 제가 알고 있기로는 지금 내일 휴전협정일을 기회로 해서 아마 김정은 위원장이.



김어준: 한국전쟁 6.25 휴전협정.



박지원: 6.25 전쟁 휴전협정 7월 27일. 이걸 그 날짜로 잡아서 트럼프 대통령의 체면을 살려주는 것 같아요.



김어준: 그렇군요.



박지원: 이 50여 구는 이미 우리가 발굴해 놓은 유해이기 때문에 돈 안 받고 송환하겠다. 그렇지만 앞으로 미국에서 더 송환을 요구를 한다고 하면 그때는 발굴비용을 내야 된다.



김어준: 그러니까 발굴비용이 방점이 아니라 경제제재를 어떻게 할 거냐.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그게 핵심이군요. 노림수.



박지원: 그런데 그거 미국도 해 줘야 돼요. 인도적 차원에서.



김어준: 뭔가 해 줘야죠.



박지원: 자기 군인 유해를 언제까지 북한에 두고 있겠어요.



김어준: 이미 말은 꺼내놨고요.



박지원: 그렇게 되면 저는 거기에서 물꼬가 트이면 우리 남북 간에 지금 현재 많은 인도적 지원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거든요. 그래서 좋은 방향으로 간다. 이렇게 생각을 해서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이 어떻게 됐든 동창리 미사일 발사시설을 해체하고 또 만약 ICBM 거기까지도 제거를 한다고 하면 또 유해, 미국 유해를 송환한다고 하면 엄청나게 미국을 약속을 지키면서 도와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이제 내놔야 됩니다. 그래서 종전협정에 대한.



김어준: 최소한 종전협정은.



박지원: 성의는 보여야된다. 그래서 사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완전한 비핵화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까지다라고 한 것은 이미 했어요, 그 전에도. 그러나 오늘 다시 한 번 확인해 주고 또 이렇게 북한의 성의에 대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환영한다. 그리고 폼페이오 대통령은 약속을 지키는 거다. 이렇게 긍정적 평가를 하면서도 그 무서운 볼턴이 입을 닫고 있는 것은 결코 나쁜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제가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릴 것은 실제로 북한과 미국 사이에 실무적 접촉을 해 온 국방성이나 상당한 관료들은 비핵화가 된다.



김어준: 대표님의 첩보를...



박지원: 첩보가 아니라 이건 실력이에요. 저렇게 돌아가면 안 돼요. 제가 최근에 지금 흑금성 공작 책을 보고 있는데 그거 공작적으로 보면 안 돼요. 저도 또 한 6년 국가보안법으로 살리려고 하세요?



김어준: 하여튼 정보망을 쭉 훑어봤더니.



박지원: 그런데 그 이유가 뭐냐?



김어준: 미국 국무성은 된다고 보는 거군요.



박지원: CIA고 국방성에 실제로 미국 북한과 접촉하는 사람들은 김정은 위원장이 확실하게 아버지 김정일 위원장과는 다르다.



김어준: 다르죠.



박지원: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가지고 있다 이렇게 판단을 하는데 문제는 미국 의회입니다.



김어준: 맞습니다.



박지원: 대한민국도 국회가 문제고 미국도 국회가 문제다. 민주당이건 공화당이건 국회의원들은 당장에 비핵화 안 한다고 난리를 친다는 거예요. 거기다 폭스뉴스 같은 것은 또 봐주는데 뉴욕타임스나 진보적인 이런 매체도 트럼프가 미우니까.



김어준: 트럼프 당선...



박지원: 그냥 당장해 내라. 비핵화 해내라.



김어준: 그렇죠. 안 되는 거 알면서 일부러 그러는 거죠.



박지원: 안 되는 거 알죠. 그런데 이러한 것을 현재 잘 극복하고 있는 게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김어준: 잘 버티는 것 같습니다.



박지원: 문재인 대통령도 무서운 분이에요. 북미관계가 잘 안 되니까 가만히. 잘될 때는 트럼프한테 공을 다 돌리더니.



김어준: 가만히 있었죠.



박지원: 잘 안 되니까.



김어준: 사람들 막 보내고 미국에.



박지원: 종전협정도 해야 되고 저렇게 성의롤 표시하면 미국도 성의표시해라 하고 정의용 안보실장도 보내고 당신도 막 얘기를 하잖아요. 만약에 북미 정상회담 싱가포르에서 한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미국이나 북한이나 국제사회에서 비난받을 것이다.



김어준: 저는 방점은 미국에 있다고 봤습니다.



박지원: 그렇죠 상당하게 압력을 한 거예요. 그리고 또 북한도 보세요. 틈새로 탁, 왜 한국정부가.



김어준: 안 나서냐고.



박지원: 종전협정에 대해서 안 나서냐. 이러니까.



김어준: 그것도 의도가 있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이게 참 국제외교무대라는 게 복잡하면서도 질서 있게 흘러가는데.



김어준: 그런 의도를 파악하는 데 대표님이 또...



박지원: 그러니까 14단이지.



김어준: 귀신이시니까 북한이 치고 나온 이유는 뭡니까? 갑자기 뜬금없이.



박지원: 북한이 치고 나오는 것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자기들은 아무 것도 안 내놓으면서 딱히 하나 내놓은 게 한미 군사훈련 사실상 연기해 놓은 것뿐이에요.



김어준: 그거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고.



박지원: 언제든지 다시 할 수 있죠. 그리고 자기들은 동창리...



김어준: 거기까지는 저도 아는데 또 하나의 깊숙한 의도가 있습니까, 혹시?



박지원: 깊숙한 의도는 종전협정이죠. 체제보장.



김어준: 종전협정.



박지원: 그러니까 문재인 대통령을 나서고 문재인 대통령도 딱 해 놓고 이제 이런 동창리 ICBM 이런 얘기가 나오니까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 어제 면담하면서 아주 좋은 징조다, 이렇게 또 트럼프를 딱 띄워놨더라고요.



김어준: 그러면 이렇게 더 깊은 의도는 이렇게 볼 수 있습니까? 그러니까 북한이 남쪽 정부를 비난했네라고 기분 나쁠 수 있는데 더 깊숙하게 외교적, 북한은 외교적 의도가 없는 경우가 없지 않습니까.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2중, 3중의 의도가 있는데 두 번째, 세 번째 정도 어딘가의 의도에 한국 정부로 하여금 봐라, 북한이 저렇게 나온다. 그러니까 빨리 종전선언 하자고 남쪽 정부도 푸시를 할, 미국에. 명분을 준다, 그런 의도.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그런 의도도 읽히는 거죠?



박지원: 그러니까 다각적으로 하는 거예요. 그리고 지금 여종업원 송환하지 않으면 이산가족 상봉 하지 않겠다.



김어준: 복잡한 문제인데.



박지원: 이렇게 팍 던지잖아요. 그런데 그걸 딱 보니까 당국자의 얘기가 아니에요. 북한 정부의 얘기가 아니고 우리민족끼리 이런 데서 던지는 거예요.



김어준: 사이드에서 하는 거죠.



박지원: 그래서 이 류경식당 여종업원 문제도 북한이 먼저 문제 제기를 한 게 아니라 우리 내부에서 문제 제기를 해 놨어요. 그리고 UN인권보호관이 와서 했기 때문에 북한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데.



김어준: 그렇죠. 맞습니다.



박지원: 그러니까 우리민족끼리나 이런 곳에서 얘기를 하지 북한 당국자는 아무 소리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기자들에게 물어서 이산가족 상봉은 김정은 위원장이 약속했기 때문에 이번에 된다.



김어준: 한다.



박지원: 그런데 어제 발표하더라고요. 이러니 박지원의 능력을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지 않느냐. 평가를 안 하니까 제가 자화자찬하는 거예요.



김어준: 여기서 지금...



박지원: 그러면 청취자들이 뭐라고 하겠어요. 저 자식 또 자기 자랑한다 하지. 그래도 나는 자랑하는 거예요.



김어준: 저는 예전부터 그런 얘기를 했었죠. 예전부터 북한 외교가 대단하다, 그런 얘기는 외교 전문가들이 항상 했었습니다.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그거 하나로 사실은 미국과 같은 초강대국과 맞서왔지 않습니까? 그거 하나로.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그런데 이번에도 풀어가는 걸 보면 외교의 어떤 프레임을 짜고 선제적으로 선수를 쳐서 주도권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것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박지원: 그렇기 때문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 미국 관료들한테 제가 얘기한 거예요. 동양은 체면을 중시하고 당신들 서양은 실리를 중시하기 때문에 김정은 위원장을 핵을 보유한 정상적인 국가의 원수로 생각을 해야지.



김어준: 그래야 풀린다.



박지원: 망나니 깡패국가의 무슨 조폭 두목으로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싱가포르에서 얼마나 잘했어요.



김어준: 대표님의 조언을 그쪽에서 받아들였나 보죠?



박지원: 아마 저한테 많이 의지할 거예요. 제가 이 맛에 삽니다.



김어준: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예의를 지키려고 그래요.



박지원: 굉장하죠.



김어준: 철저히 예의를 지키려고. 거의 푸틴, 러시아를 상대하듯이 예의를 지키더라고요.



박지원: 그럼요.



김어준: 뒤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적어도 공개적으로는. 그건 머릿속에 입력이 확실히 된 것 같습니다.



박지원: 그렇습니다. 그리고 그걸 해결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도...



김어준: 재선 안 되죠.



박지원: 국내 정치적으로 아주 궁지에 몰려요. 지금도 그렇지만 만약 11월 중간선거에 실패하는 날 트럼프 대통령도 아주 곤경스럽거든요.



김어준: 탄핵될 수도 있고요.



박지원: 그럴 수도 있죠.



김어준: 그때 당시에 미국 국내 상황에 달려 있기는 한데 여론이 예를 들어서 러시아 같은 건이 한두 건 터져버리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지금도 어려워요.



김어준: 지금도 어렵죠. 맞습니다.



박지원: 그런데 제가 모두에 말씀드렸던 ICBM 발사 장소의 문제는 엄청난 트럼프를 살려주는, 아주 입지를 강화시켜 주는.



김어준; 절묘한 타이밍 아닙니까.



박지원: 절묘하게 이게 김정은이 트럼프를 도와주고 있는 겁니다.



김어준: 그렇죠. 도와줘야 된다고 막 하셨는데. 지금 도와줘야 된다고.



박지원: 지금 도와주고 있는 겁니다.



김어준: 지금 도와주고 있는 거죠. 광 팔 찬스.



박지원: 기브 앤 테이크인데.



김어준: 뭐 내놔야죠, 이제.



박지원: 미국에서도 내놔야 되니까.



김어준: 종전선언 돈도 안 드는데.



박지원: 종전협정을 해 줘야죠. 또 우리 그래서 문재인 대통령이 상당히 노력하는데 그 결실을 맺도록 기도합시다.



김어준: 9월에는 그러면 9월에 UN총회를 다들 바라보는데 사실 그때 놓치면 바로 11월에 미국 중간선거고 그러면 연말 끝나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그러면 9월이 절호의 찬스 아닙니까?



박지원: 그렇습니다.



김어준: 만약에 11월에 선거 결과 잘못되면 종전선언 하는 것도 동력이 확 떨어질 거 아닙니까? 그러면 9월 UN총회의 종전선언 가능성이 지금으로써는 가장 높다. 혹은 반드시 그날 해내야 된다. 어떻게 예언 좀 해 주시죠.



박지원: 트럼프의 이해관계가 9월. 지금은 베이케이션 시즌, 휴가기간이기 때문에 관심이 없어요, 미국 시민들이. 그렇지만 ICBM 이 문제에서는 민감하게 반응할 겁니다. 9월 UN총회에서 예를 들면 김정은이 와서 UN총회 연설을 하고 미국, 한국, 중국, 북한 이 4개 당사국이 종전협정을 한다고 하면 세계적인 빅 이벤트고.



김어준: 싱가포르 이상이죠, 사실.



박지원: 그렇죠.



김어준: 싱가포르 이상입니다.



박지원: 그런데 지금 호랑이 등에 둘이 김정은, 트럼프 올라탔는데 떨어지면 둘 다 죽어요. 그렇기 때문에 살리는 길은 그 길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그렇게 돼 갈 거예요.



김어준: 잠깐만, 대표님. 박지원 의원님 14단 맞습니다. 방금 김포 지역에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박지원: 비 온다니까. 제가 일기예보 보고 왔어요.



김어준: 그러니까 지난번에는 큰 분기점이 싱가포르 회담이었는데 이번에는 큰 분기점이 UN총회네요. UN총회가 사이즈로 보면 더 크죠.



박지원: 훨씬 크죠.



김어준: UN이 다 모였는데요.



박지원: 그럼요, 세계적 모든 정상들이.



김어준: 그거 딱 끝나고 딱 모여서 선언하면 그림은 끝내주겠네요.



박지원: 아니, 그림도 그림이지만 우리 한반도에 새로운 역사가 전개되고 또 비핵화로 성큼 나가는 거예요.



김어준: 알겠습니다. 한 3분, 4분 남았는데 이 얘기는 저도 하고 싶지는 않지만 노회찬 대표에 대해서 참 아까운 정치인입니다, 그렇죠?



박지원: 그러니까.



김어준: 정말 아깝습니다. 인간으로도 아깝고. 너무 아깝습니다.



박지원: 노회찬 대표, 저도 빈소에 가서 40분 기다렸습니다. 대법관 인사청문회 중에 갔는데 40분 기다렸는데 거기서도 느꼈어요. 아, 노회찬은 죽어서도 살아 있고 박근혜, 이명박은 살았어도 죽었구나. 그리고 우리 정치인들이 포럼은 간단한 것을 복잡하게 풀어서 얘기를 해요. 그런데 정치인은 복잡한 것을 쉽게 풀어서 얘기해서 국민을 설득해 줘야 되는데 그 어려운 진보정치와 우리 정치권의 용어를 국민들에게 쉽게 각인시켜 준 참 훌륭한 정치인이다.



김어준: 대체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저도.



박지원: 그러니까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또 한 번 우리 사회의 또 어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살아야 된다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가르쳐준 위대한 분이다 이렇게 추모합니다.



김어준: 있을 때는 잘 모르다가 원래 이런 분들은 빈자리가 생기면 그게 얼마나 큰 자리였는지 알게 되죠.



박지원: 실제로도 같이 많이 저하고는 얘기를 했는데. 저하고 치고받고 많이 했어요.



김어준: 많이 하셨죠.



박지원: 그런데 실제로 나는 그분만큼 문재인 대통령을 존경하고 협력하는 사람은 안 봤어요. 그래서 내가 늘 당신은 문재인 대통령 기동타격대다라고 하면 저한테 그래요. 그건 박 선배가 저를 모략하는 거죠. 그럼 기동타격대 아니야? 그러면 그렇습니다, 그러고 했는데 참 훌륭하신 분이예요.



김어준: 두 분이 제가 알기로는 서로 굉장히 좋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좀 달라도. 박지원: 그런데 나는 어제 자세한 내용을 파악했는데요. 노회찬 의원이 엄청나게 어렵게 살아가는 진보정치인이고 그걸 몸으로 실천하는 분인데 부인 자동차 기사가 있다라는 기사를 보고...



김어준: 조선일보 기사요?



박지원: 나는 깜짝 놀랐어요.



김어준: 말도 안 되는 얘기죠. 저도 그거 보고 화가 나가지고, 진짜.



박지원: 그러나 나는 그 기사를 믿고 물어봤어요.



김어준: 재벌이냐고.



박지원: 어떻게 이럴 수 있냐.



김어준: 진짜 너무하십니다, 진짜.



박지원: 그랬더니 어제 그 일부 언론에서 그러한 것을 보도하는 걸 보고 아직도 우리가 노회찬을 죽게 만들었구나 하는 그런 책임감을 느끼고 특검도 노회찬 의원이 타깃이 아니었어요.



김어준: 뭐라도 성과를 내야 되니까 그러는 거 아닙니까?



박지원: 참 반성할... 억울하게.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다 국민들에게 해명이 되니까 오해했던 것들이 해명되니까 더 애도의 마음이 강하지 않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하여튼 인간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빈 자리가 너무 커서 일반인들의 상실감도 굉장히 큰 것 같아요.



박지원: 굉장히 크죠. 아무튼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가를 후세들에게 가르쳐준 위대한 지도자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어준: 알겠습니다. 오늘 잠시 오늘 하루만 비 내리는 걸 예측하셔서 14단으로 올려드리고 북한 관련에 대해서는 공식 12단을 계속 유지하고 국내 최고단이거든요, 12단은.



박지원: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다른 분들은 단수가 아예 없습니다. 혼자 계속 올라가시는 거예요?



박지원: 그러면 해 주는데 받아야죠.



김어준: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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