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TV민생연구소]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만 2시간이 넘는다는데, 이유는?

최성우

tbs3@naver.com

2019-04-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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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29일 월요일,"tbs TV민생연구소"에서는 장애인 이동권 문제를 또다시 짚었다
    뇌병변 장애인 1급인 배재현 씨와 동행해 저상버스와 장애인콜택시 이용 실태를 집중 취재했다.
    서울시 저상버스 보급률은 43.5%로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장애인들은 예상외로 저상버스 이용이 저조한 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동행 취재를 통해 나온 결론은 저상버스의 배차시간이 불규칙해 언제 버스가 올지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막상 저상버스가 온다해도 버스기사에 승차 의사 전달이 어려워 놓치기 일쑤, 또 정차가 길어질수록 승객들의 눈치를 봐야하는 3중고를 겪고 있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4월부터 저상버스 예약시스템을 도입하고 있고 2023년까지 저상버스 비율을 100%로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정종화 삼육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예산문제와 제도상의 문제로 서울시의 저상버스 확대 계획이 공염불에 그칠 수 있음을 지적했다.
    "tbs TV민생연구소"는 장애인 콜택시 대기시간 지연문제도 짚었다.
    대기시간은 2시간 이상 걸리고 출퇴근 시간이나 늦은 밤의 경우에는 4-5시간도 훌쩍 넘기기 일쑤다. 이유는 무엇일까?
    노들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형숙 소장은 장애인 콜택시가 서울시에만 487대로 보급률의 법정기준을 지키고 있지만 법정기준 자체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가장 큰 문제는 올해 7월 장애인 등급제 폐지로 장애인 콜택시 이용률이 2배 이상 늘 수 있다는 사실이다.
    서울시는 전체대수의 15%인 45대를 증차하겠다고 밝혔고 바우처 택시 5만대 도입을 선언했다. 하지만 장애인 콜택시 증차 계획이 터무니없이 적고 증증 장애인을 우선적인 선택권을 주는 등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마지막으로 장애인에게 이동권은 생명권이며 장애인의 이동권 개선은 결국 모든 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간다는 점, 이동권 확대만큼이나 시민들의 인식개선도 중요하다는 점을 짚었다.

    tbs TV민생연구소는 시민들의 민생 고민을 공감하고 해결책을 모색해보는 국내최초 민생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안진걸(민생경제연구소 소장), 김미진(개그맨), 박철민(기자) 3인의 진행으로 월-금 오후 5시에 50분간 생방송되는 tbs TV프로그램이다.

    IPTV(KT 214번, SK 167번, LG 245번), 케이블 TV(tbs 홈페이지 혹은 각 지역 케이블방송 문의)와 새롭게 만들어진 tbs앱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시청할 수 있고, 유튜브 및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시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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