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방위비 협상날 대놓고 압박…주한미군도 언급

김종민

kjm9416@seoul.go.kr

2019-12-04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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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런던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일 기자들의 질문에 "한국이 방위비를 더 내야 공정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한국과 협상 중인데, 그들은 좀 더 공정하게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토론이 가능한 부분으로, 나는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양쪽 다 주장할 수 있다"며 "우리가 주한미군을 계속 주둔하게 하려면 한국은 방위비 분담을 더 공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주한미군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하는지를 놓고 양론이 있다는 의미로, 주한미군 주둔 문제를 방위비 협상의 지렛대로 삼으려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자신이 주장해온대로 이른바 '부자나라'가 방위비 부담을 제대로 하지 않고 미군에 무임승차하고 있다는 인식을 되풀이한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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