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100만명 구금된 中 위구르 수용소, 전기 곤봉·못 의자 등 고문 자행돼"

김두현

tbs3@naver.com

2019-12-0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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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소로 추정되는 중국 신장의 재교육 시설
수용소로 추정되는 중국 신장의 재교육 시설
  • *내용 인용시 tbs <김지윤의 이브닝쇼>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2019. 12. 6. (금) 19:22~19:36 (FM 95.1)
    ● 진행 : 김지윤 박사
    ● 대담 : 홍우람 뉴스타파 기자

    - 中 위구르 수용소 운영 지침 담긴 기밀문서 입수
    - 中, 문건에 수용자들을 학생이라 명시
    - 실제와는 다른 언어 사용해 일종의 세탁
    - 전기 곤봉·못 의자 등 고문 자행돼
    - 인공지능 활용해 신장 위구르족 감시
    - 중국 아닌 해외에 있는 위구르족도 감시 대상



    ▶ 김지윤 : “수감자는 최소 1년 이상 복역한다. 수감자는 24시간 감시받으며 수업 중이나 식사 중, 또는 화장실에 갈 때에도 도주하지 않도록 출입문은 이중잠금 한다.” 무슨 전쟁 중의 이야기인가 하실 텐데요. 바로 소수민족과의 갈등으로 잘 알려쥔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 현재 이야기입니다. 무려 1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니 거대 수용소의 실상을 고스란히 담은 중국 정부의 기밀문서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제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전 세계 17개 언론사가 참여한 이번 탐사보도에 함께 한 한국의 언론사 뉴스파타의 홍우람 기자에게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홍우람 : 예, 안녕하세요.



    ▶ 김지윤 :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17개 언론기관이 참여했다. 그래서 중국 공산당 기밀문건을 폭로한 거잖아요?



    ▷ 홍우람 : 예.



    ▶ 김지윤 : 어떤 언론기관들이 함께 참여했나요?



    ▷ 홍우람 : 사실 이번 취재 프로젝트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그러니까 ICIJ라고 부르는데, 이 협회의 제휴매체들이 함께 참여한 프로젝트예요. 우리나라에서는 뉴스타파, 그리고 미국의 AP통신, 뉴욕 타임스, 영국에서는 가디언과 BBC, 그리고 프랑스의 르몽드. 이런 유수매체들이 함께 참여했던 거고요. 일본에서는 교도통신. 아시아에서는 저희하고,



    ▶ 김지윤 : 일본.



    ▷ 홍우람 : 예, 일본의 교도통신 이렇게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듣기만 해도 정말 유수의 언론사들이 참석했다. 우리가 보통 레거시 미디어라고 부르는 전설 속의 정말 내려올 것 같은 정말 대단한 언론사들이 함께 갔는데, 그런데 이게 프로젝트 이름이 있어요. 차이나 케이블스.



    ▷ 홍우람 : 예.



    ▶ 김지윤 : 신장 위구르 지역에 간 거죠? 가서 취재한 건가요, 아니면 어떻게,



    ▷ 홍우람 : 이 프로젝트가 여러 매체, 여러 기자들이 같이 하다 보니까 실제로 접촉해서 취재할 수 있는 부분들을 맡은 기자들도 있었고, 문서분석이나 아니면 각종 당국의 반응 이런 것들을 나눠서 분담하면서 취재합니다.



    ▶ 김지윤 : 분업과 협업이 되었던 거군요.



    ▷ 홍우람 : 예, 맞습니다.



    ▶ 김지윤 : 그래서 이거를 차이나 케이블스라고 이야기를 했다.



    ▷ 홍우람 : 예.



    ▶ 김지윤 : 지금 입수한 중국 기밀문건, 자세한 얘기 나누기 전에 일단 청취자들을 위해서 위구르족, 그리고 신장 위구르에 대해서 잠시 소개해 주시죠.



    ▷ 홍우람 : 위구르족, 사실 우리나라 시민들도 생소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다수가 무슬림이고, 그러니까 이슬람신자들입니다. 흔히 투르크라고 보통 불렀었는데, 튀르크 계열의 소수민족들이고요. 지금은 중국 북서부에 신장 위구르 자치구라고 이 자치구에서 1,100만 명가량 대거 거주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세기, 그러니까 20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독립적인 공화국 통튀르케스탄으로 존재했던 곳이고, 지금은 중국 지배를 받고 있는 자치구로 형성돼 있습니다.



    ▶ 김지윤 : 이게 중국 영토의 17%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유튜브 tbs FM 들어오시면 지도를 저희가 띄워놨어요. 그래서 유튜브 시청 가능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신장 위구르 자치구 바로 밑이 티베트 지역이고, 서쪽으로 굉장히 많은 국가들하고 사실 경계를 같이 나누고 있는 신장 위구르 지역입니다. 여기 대체로 이슬람, 그런데 지금은 한족은 굉장히 많이 옮겨 갔고, 예전에는 한 6%, 7%밖에 안 됐는데, 지금은 상당히 많이 늘어났다고 들었어요.



    ▷ 홍우람 : 예, 2015년 기준으로 한족이 전체 자치구 인구의 36%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죠.



    ▶ 김지윤 : 정말 많이 있었죠, 그때는. 일부러 이주를 시킨 거죠.



    ▷ 홍우람 : 예.



    ▶ 김지윤 : 지금 위구르족을 그렇다면 왜 탄압할까, 많은 분들이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 홍우람 : 사실 이게 갈등이 뿌리 깊고, 거슬러 올라가면서 볼 필요가 있는데요. 일단 현재 상황에 대해서 중국 당국의 해명, 그리고 공식적인 입장은 명확한 편입니다. ‘테러를 방지하고, 그리고 이슬람극단주의 근절을 위해서 위구르족, 소수민족 단속이 불가피하다.’ 이런 입장을 갖고 있고요. 사실 소수민족이다 보니까 제도적인 차별이 끊임없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갈등이 쌓이고 쌓여서 결국에는 극단적인 사태로 촉발된 경우도 있었는데요. 바로 10년 전이죠. 2009년.



    ▶ 김지윤 : 2009년.



    ▷ 홍우람 : 자치구 수도, 우루무치에서였는데요.



    ▶ 김지윤 : 우루무치.



    ▷ 홍우람 : 여기서 사실상 폭력사태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위구르 주민들이랑 그리고 한족 주민들이랑 충돌을 일으키면서 사실 유혈사태가 벌어지고요. 당시 중국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200명 정도 사망자가 발생을 했거든요.



    ▶ 김지윤 : 그러면 훨씬 더 많았겠네요.



    ▷ 홍우람 : 예. 그런데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이게 대부분 한족이라고 했어요.



    ▶ 김지윤 : 그렇지는 않겠네요.



    ▷ 홍우람 : 그래서 이 사건을 빌미 삼아서 중국 당국에서 ‘위구르족들을 단속을 더 철저하게 해야 된다. 주민들 사이에서 무장이슬람주의자, 그리고 위구르분리주의자 이런 사람들을 솎아내겠다.’ 이런 정책을 강하게 드라이브를 건거죠.



    ▶ 김지윤 : 여기가 중앙아시아 쪽하고 맞닿아 있잖아요. 우리가 사실상 중앙아시아다라고도 얘기하는데, 사실은 그런 소수민족정책 이거 외에도 지정학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곳입니다. 중국이 천연가스라든지 원유 같은 것은 주로 수입을 많이 하는 편이거든요. 그런데 우즈베키스탄이라든지 카자흐스탄이라든지 투르크메니스탄 이런 데에서 천연가스 수입을 하고 있는데, 그 파이프라인, 가스관이 여기를 다 지나요. 그리고 요새 생각을 시진핑 주석이 하고 있는 게, 이란 쪽에서 쭉 와서 파키스탄을 건너서 송유관을 만들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남중국해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 때 미국이 에너지수송로를 막는다고 하더라도 에너지 보급에 영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 그렇기 때문에 지정학적으로 신장 위구르 지역은 중국이 절대로 놓칠 수가 없는 곳이라고 아마도 차지하려고, 그러니까 물론 차지하고 있지만 더 확고하게 자기들이 컨트롤하려고 그러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일단 기밀문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중국 정부 기밀문서잖아요?



    ▷ 홍우람 : 예.



    ▶ 김지윤 : 정확히 어떤 문서인 거예요?



    ▷ 홍우람 : 취재프로젝트 이름이 차이나 케이블스입니다. 이렇게 붙인 이유가 케이블이 사실 전보,



    ▶ 김지윤 : 그렇죠.



    ▷ 홍우람 : 전보라는 뜻이 있거든요. 유출된 문서들을 보면 여러 가지 형태가 섞여 있는데요. 일종의 당국 안에서 배포되는 전보문서, 그리고 공안당국 관계자들이 돌려보는 공지사항 이런 것들이 섞여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지역 공안기관, 그리고 그 담당자들이 주로 열람하는 문서들이고요. 주요하게 소개드리면 신장 자치구 공산당 당위원회가 있습니다. 당위에서 작성한 전보문서들 여기에 보면 문제가 됐던 강제수용소의 운영지침, 그리고 수용자 감시, 통제를 위한 가이드라인 같은 것들이 상세하게 적혀 있거든요. 그리고 실제로 공안요원들이 일종의 지침을 하달받는 그런 공지사항들도 섞여 있어요. 이거를 보면 공안당국이 위구르족, 그리고 소수민족들의 신원을 불법적으로 감시하는 방법, 그리고 이 사람들을 어떻게 수용소에 보내기 위한 리스트로 만들 것인가 이런 방법들이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 김지윤 : 중국에서는 지금 날조된 것이다라고 얘기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을 하셨겠죠?



    ▷ 홍우람 : 예, 일단 “날조다. 가짜 뉴스다.” 이렇게 중국 정부가 여러 채널을 통해서, 그리고 저희 취재팀에게도 그런 주장들을 해 왔었거든요. 실제로 문서의 진위, 그리고 신빙성 이게 보도에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고요. 이거를 검증하는 게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였어요. 그래서 취재과정에서 신장 위구르 전문가, 그리고 중국 전문가, 언어학자들까지 동원해서 이 문서들을 다 검토를 부탁했었고요.



    ▶ 김지윤 : 그렇군요.



    ▷ 홍우람 : 이분들이 다 그런 중국,



    ▶ 김지윤 : 검증을 해 줬다.



    ▷ 홍우람 : 예.



    ▶ 김지윤 : 기밀문서 내용이 굉장히 충격적이다라는 얘기가 있어요. ‘마치 직업교육을 시키는 곳처럼 그렇게 위장을 했다. 사실은 수용소였다.’라는 것이잖아요. 그래서 쓰는 용어라든지 이런 것도 조금씩 달랐다고 하던데요.



    ▷ 홍우람 : 예, 맞습니다. 실제로 중국 당국이 구금해놓은 수용자들을 이렇게 부르거든요. 수용자가 아니라 학생이라고 부릅니다.



    ▶ 김지윤 : 학생.



    ▷ 홍우람 : 예. 수용소를 나오기 위한 조건, 그러니까 출소하기 위한 조건도 수료요건이라고 부르거든요. 그러니까 실제와는 조금 다른 언어들을 사용하면서 일종의 세탁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요.



    ▶ 김지윤 : 그렇군요..



    ▷ 홍우람 : 사실 지침서는, 이번에 저희가 폭로한 지침서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교도소의 운영지침하고 그렇게 다른 게 없어요. ‘탈출방지대책을 짜고, 감시시설, 경비초소 이런 것들, 보안조치들을 의무적으로 운영해라. 철저하게 운영해라.’ 이런 지침들이 빡빡하게 적혀 있거든요.



    ▶ 김지윤 : 그렇군요. 세뇌교육도 하고 있고, 그 안에서. 그리고 철저하게 감시한다. 면회나 이런 것도 거의 허용되지 않는 상황인 건가요, 그러면?



    ▷ 홍우람 : 면회가 허용되기는 합니다. 그런데 면회를 언제 허락할 건지, 또 심지어는 수용자들이 화장실을 어떻게 가야 되는지, 언제 허락할 건지,



    ▶ 김지윤 : 화장실 가는 것까지?



    ▷ 홍우람 : 이런 아주 기본적인 생활까지 통제하는 그런 기준들이 다 적혀 있어요.



    ▶ 김지윤 : 자연현상인데 그거를 어떻게 통제하나요?



    ▷ 홍우람 : 그러게 말이에요.



    ▶ 김지윤 : 그렇군요. 예절교육 가르친다는 얘기는 뭐예요?



    ▷ 홍우람 : 이게 참 황당한 이야기인데요. 내용을 보면 어떤 사회생활의 에티켓이라고 하죠?



    ▶ 김지윤 : 예.



    ▷ 홍우람 : 에티켓, 그리고 복종의 문화, 그리고 친구 사이에서 어떻게 우리가 행동을 해야 되는지, 심지어는 목욕하는 방법 이런 것들도 가르친다고 하고요.



    ▶ 김지윤 : 아니, 그런 거를 왜 가르치지?



    ▷ 홍우람 : 다시 말을 보면 사실 여기에 수용한 구금자들, 위구르인들, 소수민족들이 문명화되지 않은, 어떻게 보면 한족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조금 미개할 수도 있는 그런 시선으로 이 수용자들을 바라본다고,



    ▶ 김지윤 : 바라보고 있다.



    ▷ 홍우람 : 예, 그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 김지윤 : 그렇군요. 수용소에 있었던 사람들 취재한 것들도 가끔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대체로 탈출한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신장 위구르에 살고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에는 거의 취재가 불가능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 홍우람 : 대체로 해외에 이미 망명하신 분들, 그런 분들이 증언을 어렵게 내놓는 경우가 많고요. 이번에도 저희 기자들이 조금씩 각국에서 경험담이나 목격담 이런 것들을 수집했었고요. 저희 취재에, 공개적으로 인터뷰에 응해 주신 분이 있는데, 스웨덴에 망명하신 분이에요.



    ▶ 김지윤 : 스웨덴에 망명한.



    ▷ 홍우람 : 예, 수용소 생활을 하셨고요. 이분이 목격담을 전해준 게 설명을 드리면 “전기곤봉으로 구타를 당한 사람도 자기가 목격을 했다. 피범벅이 돼가지고 방으로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의자에 못을 박아두고 여기에 사람들을 묶어두는 그런 경우도 있었다.” 이런 증언들을 많이 했어죠.



    ▶ 김지윤 : 고문이나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고 있었다라는 내용이었군요.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사실 입에 담기 그런 일들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는데, 왜냐하면 그런 인터뷰를 제가 보기는 했었거든요. 그런데 ‘인공지능으로 수용소 구금 대상자를 가려낸다.’라는 말이 뭔가요, 이게? 통합적 합동작전 플랫폼.



    ▷ 홍우람 : 통합합동작전 플랫폼이라고 흔히 줄여서 IJOP라고 부르는 플랫폼입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모바일로도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갖추고 있는데요. 쉽게 말해서 시민들의 개인정보를 여러 가지 형태로 수집합니다. 잠재적인 범죄자들을 구분해내려는 목적이고, 이거를 인공지능이 분석하게 돼 있습니다.



    ▶ 김지윤 : 인공지능이 분석해요?



    ▷ 홍우람 : 예, 그래서 잠재적인 범죄자, 우범자들의 명단을 생성해내고, 이 리스트를 근거로 해서 공안당국 요원들이 현장을 다니면서 당연히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이 플랫폼을 이용하겠죠? 그러면 신상정보를 일일이 감시하는 그런 형태로 이용이 되고 있죠.



    ▶ 김지윤 : 그게 얼마나 정확한지도 사실 모를 뿐만 아니라, 그게 사실 정확하다고 하더라도 얼마나 그거를 가지고 악용할지도 모르는 거고, 그리고 실제 정보랑 다르게 쓸 수도 있는 거고. 이거는 여러 차례 말했지만 인권침해의 요소가 다분히 있기 때문에 상당히 문제가 될 것 같은데, 그래서 사실 해외에서는 그런 얘기 많이 하거든요. “지금 신장 위구르 지역은 완전히 CCTV 공화국이다. 빅브라더 사회다. 모두가 모두를 지켜보고 있다.” 그게 진짜 맞는 얘기인가요?



    ▷ 홍우람 : 그런 빅브라더 사회의 가장 무서운 점이 자기들 스스로 생활을 검열하고, ‘나는 언제나 감시받고 있어.’ 이런 생각을 안고 산다는 게 문제인 거죠.



    ▶ 김지윤 : 그렇죠.



    ▷ 홍우람 : 그러니까 중국 밖에 있는 위구르인들도 예외는 아니에요. 신장 자치구에 있는 가족들이나 친척들한테 전화나, 아니면 메시지어플로 연락하는 경우가 있겠죠. 그런 경우에도 공안당국, 그리고,



    ▶ 김지윤 : 감청 다 당하겠네요, 그러면.



    ▷ 홍우람 : 그렇죠. ‘공산당 간부들이 도청을 하거나 감청을 하고 있다. 옆에서 엿듣고 있다.’ 이런 우려들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자치구 공동체가 분열되는 그런 결과도 우려되는 거죠.



    ▶ 김지윤 : 그렇군요. ‘지금 위구르 쪽에 있는 한족들이 홍콩에서 사태가 난 거를 보고서 겁이 나서 도망친다. 탈출하고 있다.’라는 얘기도 있기는 한데, 하여튼 최근 들어서 신장 위구르 지역에 대한, 또 그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여러 가지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 문제 취재하고 보도하실 생각이신가요?



    ▷ 홍우람 : 아무래도 지금 신장 자치구 문제를 놓고 미국과 중국도 갈등을 하고 있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인권의 문제로 바라보면서 전 세계 언론들, 그리고 국제사회가 같이 감시하고 어쨌든 나아지는 방향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지윤 : 이게 언론에서는 알리지 않고, 우리가 또 관심 가지고 보지 않으면 그대로 잊혀지거든요.



    ▷ 홍우람 : 그럼요.



    ▶ 김지윤 : 그래서 언론의 중요한 역할이 그런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취재 수고 많으셨습니다. 쉽지 않으신 일이고, 또 그렇게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갖는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조금 외롭게 하셨을 것 같은데, 앞으로도 좋은 취재 많이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홍우람 : 고맙습니다.



    ▶ 김지윤 : 지금까지 뉴스타파의 홍우람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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