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BBC, 마음상한 한국 사람들 "해리스 콧수염, 일제 총독 연상"

김선환

7sunhwan1@hanmail.net

2020-01-1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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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주한미국대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남북협력 추진과 겨냥해 미국과의 협의 하에 이뤄져야 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에 대해 외신들이 콧수염을 조명하는 기사를 잇따라 내보냈습니다.

    BBC방송은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과 관련해 "마음이 상한 사람들은 일제강점기 총독의 콧수염이 연상된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리스 대사는 이전에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분담금을 더 내라고 요구하면서 긴장을 조성했었다"며 "그러나 그는 자신의 혈통에서 비판이 비롯됐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콧수염 논란'의 이면에 미국의 무리한 방위비 대폭 증액 요구 등에 대한 한국인들의 반감이 깔려 있으나 해리스 대사는 자신이 일본계라 비난을 받고 있다는 식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명인 셈입니다.

    CNN방송도 "해리스 대사의 콧수염은 대사 자신을 넘어서는 더 큰 문제의 논의를 촉발했다"면서 "일제강점기의 유산에 대한 많은 한국인의 여전히 쓰라린 감정, 방위비 협상 와중에 한미 간 수십년 지속된 동맹의 미래에 나타나는 균열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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