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6년 만에 “한국과 가치 공유" 아베의 속내 & 수출 규제 반 년, 탈일본화 속도 붙었다

김선환

7sunhwan1@hanmail.net

2020-01-23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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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코너명 : 2부 [ 인터뷰 제2공장 ]
    ■ 진행 : 김어준
    ■ 대담 :
    -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
    - 박재근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 김어준 :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조치를 7월에 내놨습니다, 작년. 그러니까 정확하게 반 년이 지났습니다. 한번 되짚어보겠습니다. 작년 7월에 나오셨었죠.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장 박재근 회장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박재근 : 네, 반갑습니다.

    ▶ 김어준 : 그리고 호사카 유지 교수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호사카 유지 : 네, 안녕하십니까.

    ▶ 김어준 : 회장님은 7월 초기였어요. 나오셔 가지고 굉장히 우려들이 많았잖아요. 절대 안 된다부터 시작해 가지고 우려들이 많았는데, 조심스럽게 대처가 가능할 것 같다 그렇게 전망을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6개월 동안 사라지셨어요. 그런데 결과를 보니 대처가 된 것 같습니다. 대처가 된 것 같다고 판단한 것이 우리 정부가 대처가 됐다고 그렇게 주장해서가 아니라 일본에서도 아사히신문이 최근에 그런 기사를 냈어요. 한국의 반도체가 일본의 의존을 벗어나고 있다. 그러니까 타격을 줄 거라고 해서 아베 정부가 그런 수출 규제를 했는데 타격을 주는 게 아니라 거꾸로 일본에 타격을 주고 있고, 한국은 벗어나고 있다 이런 기사를 냈거든요. 그 기사 내용을 교수님이 설명해 주십시오.

    ▷ 호사카 유지 : 일본 쪽의 뉴스는요 불화수소에 완전히 국산화에 성공했다라고 한국 쪽의 발표를 아사히신문이,

    ▶ 김어준 : 일단 받아서.

    ▷ 호사카 유지 : 보도를 했고요. 그리고 전 방위적으로 지금 한국 쪽에서는 불화수소뿐만이 아니라 포토레지스트, 그리고 폴리이미드라는 그 세 가지 소개가 있거든요. 이것 자체가 한국이 수입 다변화도 성공했고, 예를 들면 포토레지스트 같은 것은 미국의 듀폰이라는 회사를 한국에 공장을 세우기로 합의를 했고요. 듀폰은 포토레지스트의 세계적인 기술을 갖고 있습니다.

    ▶ 김어준 : 일본 이외에 다른 업체로부터 공급라인도 확보하고, 자체 기술도 확보하고.

    ▷ 호사카 유지 : 그리고 포토레지스트는 벨기에에도 일본하고의 합작회사가 있습니다. 거기에서도 얻을 수가 있게 된 거죠.

    ▶ 김어준 : 그런 기사 내용들이 나오기 시작한 거죠.

    ▷ 호사카 유지 : 그리고 또 하나는 19년간 한국에서도 국산화를 계속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 김어준 : 그동안은?

    ▷ 호사카 유지 : 네. 그래서 일본은 19년간이나 실패했기 때문에 그렇게 쉽게 성공할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 성공해 버렸다라는 데 조금 놀라움을 표시하는데요. 이유는 아사히신문에,

    ▶ 김어준 : 기사 내용으로.

    ▷ 호사카 유지 : 기사 내용으로 하면요 일단 대기업이 중소기업에게 완벽하게 협력을 했다라는 것입니다. 중소기업들이 많은 기술을 갖고 있는데, 그 기술을 사실 실험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갖고 있는 게 대기업이었는데, 현재까지는 대기업이 그런 생산라인을 빌려주지 않았다라는 겁니다, 현재까지.

    ▶ 김어준 : 그것은 회장님이 설명하실 텐데,

    ▷ 호사카 유지 : 그렇죠.

    ▶ 김어준 : 어쨌든 아사히신문이 그런 내용을 쭉 쓴 거예요. 그러면서 19년 동안 안 됐던 게 한국이,

    ▷ 호사카 유지 : 6개월 만에 됐다라는 데서 상당히, 특히 일본 쪽에 한국에 수출하고 있었던 회사들이 비상이 걸린 거죠. 비상이 걸리고, 그러니까 아베 정권도 이게 또 선거에 영향이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자신들의 실패라는 부분이 나오기 시작하면 이제 상당히 큰일이 나는 거죠. 그래서 한국하고의 여러 가지 협력을 하는 자세를 오히려 요즘에 취하기 시작했죠.

    ▶ 김어준 : 취하기 시작했다? 이게 일본의 반응입니다. 일본의 아사히신문이 이런 식으로 분석을 했는데, 한국 대기업들이 라인을 오픈해 주기 시작했다 이게 어떤 의미입니까? 설명해 주십시오, 회장님.

    ◐ 박재근 : 우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는 개발하면 최종적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공장에서 테스트를 해봐야 되는 거죠. 그런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 공장에서 테스트하기가 상당히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 김어준 : 왜 어렵습니까?

    ◐ 박재근 : 왜냐하면 만드는 공정 자체가 굉장히 24시간 동안 가동해서 오랜 시간을 사용하기 때문에 그것을 개방하기 되면 그만큼 생산이 줄어들게 되고,

    ▶ 김어준 : 다른 걸 멈추고 테스트를 하게 해 줘야 하니까?

    ◐ 박재근 : 그렇죠. 테스트를 함으로써 예를 들어서 반도체 공정이 3개월, 4개월 24시간씩 걸립니다. 굉장히 공정하는 기간이 길죠. 그런데 테스트를 하기 위해서 스톱을 해버리면 그 공정 조건을 다시 다 잡아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사실 굉장히 어렵습니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이게 실험을 한 번 해보세요, 잠깐 이렇게 되는 게 아니군요.

    ◐ 박재근 : 그렇죠.

    ▶ 김어준 : 그런데 중소기업에 제품 개발을 한다고 그걸 대기업에서 내줄 이유가 없다. 이미 좋은 제품을 잘 받고 있는데. 그동안은 그랬군요?

    ◐ 박재근 : 그렇죠. 왜 그랬냐 하면 우리가 무역환경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 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사업이 2009년에 스티브 잡스가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겁니다. 스마트폰 시장하고 똑같이 성장을 했죠. 스마트폰이 매년 어떻게 됩니까? 성능이 계속 좋아지잖아요. 그러니까 반도체 디스플레이도 성능이 좋아져야 되는 거예요. 좋아지는 제품을 따라서 맞춰야지 스마트폰 회사에 납품을 하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최고 좋은 소재를 쓸 수밖에 없는 겁니다.

    ▶ 김어준 : 그리고 그 시간을 늦출 여유가 없는 거군요?

    ◐ 박재근 : 그렇죠. 무역환경이 그렇게 빨리 바뀌었던 거죠.

    ▶ 김어준 : 제품은 해마다 계속 새로운 게 나오니까, 그 스마트폰 업체들끼리도 계속 경쟁하고. 그래서 멈출 수도 없었고, 그리고 그럴 필요도 없었는데 제품이 계속 좋은 게 일본으로부터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었으니까. 일본이 그걸 끊자 큰일 난 거 아닙니까? 그래서 정부도 그렇게 요구를 하고, 그리고 대기업도 스스로의 필요에 의해서 이 공급라인이 불안하다 이러면 안 되니까 멈추고 쓰게 해 줬다?

    ◐ 박재근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전략은 제가 6개월 전에 와서 이야기를 드렸지만 반도체는 경험이 많기 때문에 이런 일이 딱 벌어지면 제일 먼저 공급체 다변화를 하는 겁니다. 아까 교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우회로 통해서 같은 일본회사지만 벨기에에 있는 공장을 통해서 들어온다든지,

    ▶ 김어준 : 그런 방식도 쓰고.

    ◐ 박재근 : 하고 또 다른 업체 것을 또 써서 평가를 하고.

    ▶ 김어준 : 듀폰 같은 회사가 공급하고.

    ◐ 박재근 : 공급 대변화를 빨리 진행을 하고요.

    ▶ 김어준 : 우리가 직접 개발하는 것도 있고.

    ◐ 박재근 : 우리가 또 빨리 직접 개발하는 그런 전략을 쓴 거죠.

    ▶ 김어준 : 예를 들어서 불화수소 같은 경우에 트웰브나인, 그러니까 99.999 그 뒤에 9의 숫자가 12개가 나오는 이런 순도는 일본밖에 못 만든다고 7월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국내 업체가 이걸 개발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이렇게 금방 된 거죠?

    ◐ 박재근 : 다행히도 이 불화수소는 국내에 있는 두 회사가 계속해서 R&D를 해왔던 제품입니다.

    ▶ 김어준 : 이런 날이 올 줄 알고요?

    ◐ 박재근 : 이렇게 생각해야 되는 거죠. 이 시장의 규모가 크기 때문에, 불화수소가 왜 우리도 예를 들어서,

    ▶ 김어준 : 못할 이유가 없다는,

    ◐ 박재근 : 못할 이유 없다. 우리도 사업의 규모를 키워야 되니까.

    ▶ 김어준 : 맨땅에 해딩, 그러니까 처음부터 시작한 게 아니라 준비가 돼 있었다, 그 사람들이.

    ◐ 박재근 : 그렇죠. 그런 양성기술을 확보하고 있었고, 그 기술을 또 정부 프로젝트를 통해서 계속해서 개발을 해왔던 거죠.

    ▶ 김어준 : 그런데 시점이 맞아서 이때 후다닥 해버린 거군요?

    ◐ 박재근 : 그런데도 사실은 대기업 입장에서 보면 좀 불안하겠죠.

    ▶ 김어준 : 그렇죠. 그리고 좋은 거 이미 검증된 거 있는데 굳이 이걸 써 가지고.

    ◐ 박재근 : 그런데 이 일이 벌어지니까 대기업에서도 개방을 하고, 또 기술 지원도 많이 해 줬습니다.

    ▶ 김어준 : 실제로 이 순도는 어떻습니까?

    ◐ 박재근 : 순도는 거의 일본하고 동일한 수준까지 올라왔던 거고요.

    ▶ 김어준 : 놀랍네요.

    ◐ 박재근 : 그런데 또 불화수소라는 게 케미컬이니까 공장을 또 확장을 해야 되지 않겠어요? 공급을 해야 되니까. 그런데도 이 환경 규제가 굉장히 심한 게 이 불화수소예요. 그런데 정부에서 환경 규제에 대한 패스트트랙도 운영을 해 줘서, 그리고 정부가 정말 놀라운 지원을 해 준 겁니다. 그래서 대기업도 개방하고, 기술 지원도 해 주고, 또 기술은 가지고 있고, 정부의 지원해서 이게 삼박자 딱 맞은 거죠.

    ▶ 김어준 : 준비된 중소기업에다가 대기업이 실제로 중소기업한테 많은 지원을 해 주고 정부가 또 전폭적인 환경 조성을 해 줘서 삼박자가 맞아서 후다닥 돼버렸다?

    ◐ 박재근 : 그렇습니다.

    ▷ 호사카 유지 : 그래서 일본 쪽에,

    ▶ 김어준 : 나이스하네요.

    ▷ 호사카 유지 : 일본 쪽에서 나온 이야기가 삼성만 해도 지금 재팬프리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그것은 탈일본화, 그게 200개 정도의 부품이라든가 일본에서 많이 가져오고,

    ▶ 김어준 : 이건 일본프리라는 건 일본 없는.

    ▷ 호사카 유지 : 네, 재팬프리, 일본에서 프리가 된다.

    ▶ 김어준 : 그러니까 재팬프리라는 건 재팬 없이도,

    ▷ 호사카 유지 : 할 수가 있다.

    ▶ 김어준 : 돌아가게 만드는.

    ▷ 호사카 유지 : 그 핵심 기술이라든가 부품이 200개 정도라고 합니다, 삼성이 선정한 거. 그러면 지금 하나하나 일본이 아닌 것을 할 수 있게 하는 프로젝트가 쭉 진행되고 있다고 하고, 이것은 삼성뿐만 아니라 하이닉스라든가 한국의 대기업들이 모두 거기에 동참하고 있다라고 할 수가 있죠. 한국 정부가 그것은 잘 계속 주도를 했다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 김어준 : 일본에서 제대로 읽고 있는 겁니까? 저거 맞습니까? 일본에서는 저렇게 알고 있다는데요?

    ◐ 박재근 : 기업의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저는 말씀드릴 수 없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씀을 못 드리겠는데,

    ▶ 김어준 : 알고 계실 거 아니에요?

    ◐ 박재근 : 이번에는 이렇게 보시면 되는 거죠. 이제는 지정학적인 이슈가 또 있을 수도 있다.

    ▶ 김어준 : 앞으로도? 한 번 발생했으니까.

    ◐ 박재근 :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그동안 너무 소재에 대해서, 부품 장비에 대해서 일본의 의존성이 너무 컸다. 그래서 이제는 좀 탈피할 필요가 있다.

    ▶ 김어준 : 그전에는 어떠냐? 사업 관계 서로 맺어서 파트너십 맺어서 안정적으로 공급 받으면 되는 거지 했는데 아베 정부가 수출 규제 한 번 하고 났더니 이게 안정적인 게 아니다, 리스크다, 이것은. 기업이 리스크를 가장 싫어하니까. 일본 없이도 가능하도록 프로젝트가 돌아가고 있다?

    ◐ 박재근 : 일본 없이는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고요.

    ▶ 김어준 : 완전히 없는 건 아니나.

    ◐ 박재근 : 예를 들어서 일본도 공급을 하고, 또 국산 제품도 글로벌화 할 수준이 돼서 공급을 하고.

    ▶ 김어준 : 회장님 구로바는 아니고 글로벌 아닙니까?

    ◐ 박재근 : 글로벌.

    ▶ 김어준 : 구로바는 구로에서 뭔가 발생하는.

    ◐ 박재근 :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국가 제품들 쓰게 되면 그만큼 공급체가 다변화되는 거죠.

    ▶ 김어준 : 일본을 아예 뺀다기보다는 일본이 없더라도 가능하도록 대체 수입사나 또는 공급처를 다 마련하고, 그런 프로젝트라는 거네요?

    ◐ 박재근 : 그런데 그게 굉장히 중요한 게 뭐냐 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이 굉장히 난이도가 더 어려워지고 있어요.

    ▶ 김어준 : 점점점?

    ◐ 박재근 : 그렇게 하려고 하면 새로운 소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한쪽만 의존을 하다 보니 드라이브가 안 되는 거예요.

    ▶ 김어준 : 일본 큰일 났네요. 괜히 이런 기회를 한국에 준 거예요. 한국 입장에서는 대단히 고마운 거고.

    ▷ 호사카 유지 : 그러니까 일본이 잘 도발해 준 거예요, 어떤 면에서는. 일본에 감사해야 되는 부분이죠.

    ▶ 김어준 : 일본 기업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나쁜 결정이죠.

    ▷ 호사카 유지 : 그렇죠. 그러니까 지금 아베 정권이 크게 상당히, 언제 그런 큰소리가 나올지 조마조마한다고 합니다, 사실.

    ▶ 김어준 : 이것은 아사히신문이 다루기 시작했는데, 이건 우리 쪽에서는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인데, 일본 일반 대중들은 잘 모르는데, 이게 막 이런 기사가 쏟아지기 시작하면,

    ▷ 호사카 유지 : 그리고 일본 내 기업들이 이런 목소리를 크게 내기 시작하면 정권에 대해서 엄청나게 부담이 됩니다. 그래서 지금 아사히만 보도를 했고요 다른 데는 아직은 조금 관망세입니다.

    ▶ 김어준 : 관망세?

    ▷ 호사카 유지 : 네, 관망세.

    ▶ 김어준 : 간을 보고 있는 거군요. 대단히 부담스러울, 아베 정부가.

    ▷ 호사카 유지 : 그래서 아베가 이번에 이틀쯤 전에 국회를 시작했는데, 그때 모두연설에서 한국에 대해서 상당히 좋은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 김어준 : 상당히 좋은 이야기를,

    ▷ 호사카 유지 : 4년 전 정도 쓰지 않았던 수식어, 그러니까 한국은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중요한 이웃이다. 그런 이야기를 안 하는지 몇 년 지났는데 갑자기 꺼냈어요.

    ▶ 김어준 : 사이좋게 지내자고.

    ▷ 호사카 유지 : 물론 몰래 그랬다라는 식으로 이야기는 하긴 했지만, 그리고 그다음은 강제징용 문제는 이제 풀자라는 이야기도 좀 내놨어요.

    ▶ 김어준 : 그러니까 자신들이 잘못한 걸 알고 있군요, 그 전략이 틀렸다는 것을. 그래서 싹 태도를 바꿨는데, 쌤통입니다, 일단. 쌤통이고요. 우리가 뭘 도발한 것도 아니고 자기들이 스스로, 자기들이 도발했다가 자기들이 망한 셈이니까 쌤통이긴 한데. 이게 한 가지만 또 회장님한테 확인해 보고 싶은 게 이런 겁니다. 일본이 그러니까 이 수출 규제했던 걸 조금 있으면 다 풀어버릴 거 아닙니까? 우리한테는 피해를 안 주고 자기들만 손해를 입고 있으니까 다 풀어버릴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만약에 다 풀어버리면 다시 이게 기업들이 과거와 같이 의존도가 높아지는 과거의 상태로 돌아가는 건 아닐까요, 혹시?

    ◐ 박재근 : 기억나시겠지만, 전에 그 이야기를 한번 드렸는데, 동일본 지진이 일어났을 때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잖아요. 그런데 이게 해결이 되고 나니까 또 국산화를 그냥 잊어버려졌던 거예요.

    ▶ 김어준 : 10초 남았는데요. 그런데 이번에는?

    ◐ 박재근 : 이번에는 다르다. 왜 다르냐 하면 우리나라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추격하는 경쟁자가 있잖아요.

    ▶ 김어준 : 중국, 대만도 있고, 경쟁자들 때문에 돌아갈 수가 없다, 이젠?

    ◐ 박재근 : 이제는 더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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