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티라노] 원조 걸그룹이 다시 무대로! 뮤지컬 '시스터즈'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3-10-0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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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 열풍인 K-pop, 그리고 그 열풍의 선두에는 K-걸그룹들이 있죠.

    한국 가요사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걸그룹, 그 시작엔 우리가 있었다!"라고 멋지게 외치는 시스터즈들이 나옵니다.

    티비에스 라이프 노트, 티라노.
    이번엔 뮤지컬 노트로 준비했고요,

    오늘은 쇼 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를 살펴봅니다.

    110분 남짓한 시간 동안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여섯 팀의 걸그룹이 등장합니다.

    흑백 빛바랜 사진 속에서 화려한 무대로 돌아왔죠.

    "사람들이 우리를 잊었다는 걸 잘 알고 있소.
    허나 금일 공연을 보면 우리를 다시는 잊지 못할 거라 내 장담하오"

    첫 무대는 일제강점기였던 1930년대 서울 경성입니다.

    한반도 최초의 걸그룹 '저고리시스터', 그리고 남아있는 그녀들의 유일한 음원, '처녀합창'입니다.

    ♬ 저고리시스터 '처녀합창'

    1959년, 당시 19살, 18살, 16살이었던 여자아이 셋이 저 먼 미국 땅으로 갑니다.

    미국에 진출한 최초의 걸그룹 '김시스터즈'는 지금 돈으로 주당 1억 원이 넘는 출연료를 받을 만큼, 정말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죠.

    ♬ 김시스터즈 'When The Saint Go Marching In

    미국에 '김시스터즈'가 있었다면, 한국에는 '이시스터즈'가 있었습니다.

    한국 전쟁 후 우리 국민들을 위로하며, 지금까지도 끊임없이 리메이크되는 수많은 창작곡을 탄생시켰습니다.

    ♬ 이시스터즈 '울릉도 트위스트'

    이어서 대중음악의 전설 윤복희 선생님의 '코리아키튼즈', 70년대 한국음악계를 휩쓴 '바니걸스', 우리 모두가 아는 인순이 선생님을 배출한 '희자매'의 무대가 계속됩니다.

    ♬ 코리안키튼즈 'What I'd Say'
    ♬ 희자매 '한 마리 새가 되어'

    박칼린 연출은 쇼 뮤지컬 '시스터즈(SheStars!)'가 관객들에게 세 가지 여운을 남기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첫째, 우리 음악 역사에 이런 대단한 여성들이 있구나.
    둘째, 역사물인데도 너무 재미있는 구성이다.
    셋째, 시대의 히로인을 너무나도 잘 표현하는 배우들이구나.

    티라노의 뮤지컬 노트였습니다!

    ※ 뮤지컬 '시스터즈'
    •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 2023.09.03~2023.11.12

    제작 티라노 (손승익 김희애 조주연) / 전인제 강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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