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불법 당원모집·당비대납 대거 적발…지선 후보자격 박탈

조주연 기자

piseek@tbs.seoul.kr

2025-11-12 14:50

프린트 good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조승래 사무총장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적인 당원 모집과 당비 대납 정황을 포착해 관련자들을 중징계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 조승래 사무총장은 오늘(12일)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불법 당원 모집과 당비 대납 의혹 등과 관련된 인사 3명에 대해 윤리심판원을 통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징계 대상이 된 3명에 대해 "현직 군수, 군수 후보 입후보 예정자, 광역의원 출마 예정자 등으로, 이중 전남도당 소속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데이터베이스(DB) 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 과정에서 거주지·휴대전화 중복, 당비 대납 정황이 있는 대상자를 추출해 4만6,000건 정도의 의심 사례를 확인했습니다.

    당은 조사 결과에 따라 이런 불법 사례에 연관된 출마 예정자 및 관련자에 대해 징계하고, 지방선거 후보자 자격을 가질 수 없게 하는 등 엄중히 조처할 방침입니다.

    지방선거 공천룰에 관한 당헌·당규 개정안도 이날 최고위에 보고됐습니다.

    조 사무총장은 "이후 당원투표 절차를 거쳐 늦어도 오는 26일에는 중앙위원회를 열어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good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