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 쿠팡 상대 집단소송 추진…"미 본사 관리실패 다룰것"

곽자연 기자

bodokwak@tbs.seoul.kr

2025-12-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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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 <사진=연합뉴스>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빚은 쿠팡을 상대로 미국에서도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이 진행됩니다.

    한국 법무법인 대륜의 미국 현지 법인은 현지시간 8일 뉴욕 맨해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 모기업인 쿠팡 아이엔씨를 상대로 미국 뉴욕 연방법원에 소비자 집단소송을 공식 제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소송은 소비자 피해에 집중하는 한국 소송과 별개로 진행되며, 상장사의 지배구조 실패와 공시의무 위반을 다루는 소송이 될 전망입니다.

    김국일 대륜 경영대표는 "쿠팡 본사의 역할은 한국의 민사소송으로는 밝혀지기 어렵다"며 "미 소송은 미국 본사와 한국 법인 간의 관계에서 본사가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쿠팡은 지난달 29일 고객 계정 약 3천370만 개 정보가 유출됐으며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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