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수도권 동서 연결"…논란 커지는 GTX-D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1-05-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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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멘트 】
    경기 김포와 부천을 잇는 서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노선을 두고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유력 대권주자부터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이 저마다 목소리를 내고 있어, 일각에서는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확정 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민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공개한 GTX-D노선.

    김포 장기역과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연결하는 안이 발표되자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경기도가 김포와 서울, 하남을 잇는 노선을 제시했는데 이보다 대폭 축소된 겁니다.

    출퇴근 교통난을 호소하는 김포 주민들은 서울 직결을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고, 다른 수도권 지자체들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강동구-하남시, 국토부 항의 방문 <사진=TBS>]  

    공동유치위원회를 꾸린 서울 강동구와 하남시는 오늘(12일) 국토교통부를 항의 방문하고, D노선이 수도권 동서를 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훈 / 서울 강동구청장
    "강동구가 하남시와 서울시, 경기도, 인천과 연대해서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서…."

    여기에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최근 자신의 SNS에 D노선 원안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상황.

    다음 달 철도계획 확정 고시를 앞두고 정치적 논란이 커지자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유정훈 교수 / 아주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핵심적인 수도권에서 아젠다가 될 것이고 차기 정부에서 최우선의 수도권의 교통 정책으로…."

    국토부 관계자는 "다양한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 철도망 계획을 변경하는 건 쉽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TBS 유민호입니다.

    #GTX-D #수도권광역급행철도 #D노선 #김포 #하남 #강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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