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몰카 꼼짝마"…불법촬영 시민감시단이 떴다


【 앵커멘트 】
집 밖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면 불법촬영 카메라가 있는 건 아닐까 한 번쯤 걱정해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용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고 하는데요.

서효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시민 세 명이 강동구청 여성가족과로 들어섭니다.

분주하게 챙기는 철가방.

그 안에는 불법촬영 카메라를 단속하는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 현장음 】
"이렇게 전자파가 감지되면 불이 들어와요. 그래서 전자 기기가 안에 안 보이는 곳에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할 수 있어요."

올 4월 말 시작한 강동구 시민감시단은 15명의 단원이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강동구 성내하니공원과 구청 근처에 위치한 건물의 공용 화장실을 점검하는 날.

화장실 칸 구석구석, 변기 뒤와 휴지걸이 밑처럼 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꼼꼼히 살핍니다.

【 현장음 】
"휴지걸이 이런 데다가 많이 설치를 해놓는다고 그러더라고요. 뒤쪽으로 이제."

점검표의 칸들이 하나씩 채워져 가는 동안 단원들의 보람도 차곡차곡 쌓여갑니다.



쉬운 일은 아니지만, 단원들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드는데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힘이 난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최점남 / 강동구 여성안심 불법촬영 주민감시단
"힘들기는 하지만 우리 여성들이 그래도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고 우리 아이들도 화장실을 마음대로 갈 수 있고 그런데 우리가 보탬이 된 거 아닌가 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이렇게 서울 전역에서 자원봉사로 활동하는 시민감시단만 최소 150명.

단원들은 둘셋씩 짝을 이뤄 한달에 최소 두 번 이상 담당 구역 내 공용화장실을 점검합니다.

추석을 앞두고는 서울역과 용산역, 고속버스터미널과 남부터미널에도 직접 나가 역사와 터미널 내 화장실을 살폈습니다.

서울시는 시민감시단을 지원해,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기현 /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양성평등정책담당관
"불법 촬영으로부터 안전한 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서울시의 많은 불법촬영 시민감시단분들이 힘써주고 계십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불법 촬영 근절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 이번 달까지 실시한 학교 내 불법촬영 예방 합동 점검을 비롯해 각종 특별점검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TBS 서효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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