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상은, 무늬만 다스 회장‥도장도 김성우 전 대표가 가지고 다녀"

양아람

aramieye@naver.com

2018-01-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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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회장이 다스 경영에 개입하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문서내용
이상은 회장이 다스 경영에 개입하지 않은 것을 보여주는 문서내용
  • 다스 이상은 회장이 실제 경영에 참여하지 않은 무늬만 회장이었고, 누가 실소유주인지 더 의심하게 하는 내부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tbs <장윤선의 이슈파이터>가 공개한 문서는 다스와 인티어라는 회사가 합작하는 과정에서 나온 서류로, 해외영업팀 김 모 상무가 이상은 회장에게 팩스로 보낸 것입니다.

    해당문서에는 인티어사가 다스의 제안을 전격 수용해 계약서에 사인하는 일정만 남았는데 회사에서 회장님을 통 뵙지 못하고 회장님의 일정을 몰라 총무팀에 지시해 항공권을 준비해놓고 호텔까지 예약해뒀다는 내용입니다.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인 김경률 회계사는 "팩스내용으로 보면 이상은 회장이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일이 얼마나 형식적인 행위였는지를 보여준다"며 2008년 정호영 특검이 보고서에서 이 회장이 주요 계약에는 도장을 찍은만큼 실제적인 업무수행을 했다고 봐야 한다는 부분과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채동영 전 다스 경리팀장도 7~8년 근무하면서 경리팀에서 이상은 회장에게 직접 보고를 한 적도, 보고를 하라고 요구받은 적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심지어 이상은 회장의 도장을 공동대표를 지냈던 김성우 전 공동대표가 가지고 다녔다고 폭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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