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학교 밖 청소년② 학교 떠난 학생 35만명…정보 연계 시급

권예림

tbs3@naver.com

2018-06-0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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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사진=연합뉴스>
청소년<사진=연합뉴스>
  • 【 앵커멘트 】
    현재 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른바 학교 밖 청소년은 35만 명으로 추정됩니다.

    이 아이들은 관리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경우가 많아 관련 기관들의 정보 연계가 시급합니다.

    <현장 속으로>, 권예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매년 4~5만 명이 학교를 그만두면서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적으로 대략 35만명에 이릅니다.

    학교를 떠난 이 아이들은 관리·지원 주체가 교육부에서 여성가족부로 옮겨집니다.

    3년 전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이후 전국에 여가부 산하 지원센터가 200여 곳 생겼습니다.

    하지만 학교와 교육청, 지원센터 사이의 정보 연계가 잘 안돼 복교 등 교육지원을 비롯해 진로 상담, 직업교육훈련, 건강검진 등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법률 개정으로 법정대리인이 해당 청소년의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할 수 있게 됐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정보 연계가 미흡하다고 말합니다.

    【 INT 】최연수 / 송파구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센터장
    "(법률 개정 전과 비교해) 큰 변화가 없어요. 작년 기준으로 20% 정도 (정보) 연계됐는데…교육청마다 조금 차이는 있어요. 교육감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강조하느냐에 따라 다르고"

    전문가들은 학교 밖 아이들을 위한 정보망이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INT 】윤철경 /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스코틀랜드 갔을 때 이거다 생각한 게…실시간 정보 시스템이 필요한 거죠. 저희는 IT강국이잖아요. 기본 판은 깔려있다고 보거든요. 따로따로 관리하고 있고 통합이 안되는 게 문제고요. 범정부적 차원에서 정보망을 개편해서 구축할 필요가 있다."

    학교 밖 청소년이 제때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정보 연계가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tbs뉴스 권예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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