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축구협회, 2023년 여자월드컵 유치신청 '철회'…"남북관계 진전 없어"

김두현

tbs3@naver.com

2019-12-1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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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가 남북관계 경색 등을 이유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유치 신청을 철회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2023 여자월드컵 유치계획서 제출 시한인 오늘(13일) 유치신청 철회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 FIFA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던 축구협회는 당시와 남북관계가 달라진 데다 FIFA의 새 대회 운영 규정이 국내법과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 대회를 유치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권유로 남북 공동개최를 추진하면서 북한과 협의할 기회가 없었던 탓에 일단 한국만의 단독 개최로 유치신청서를 냈습니다.

    이후 FIFA가 공동개최를 지원하고자 북한과 지속해서 협의하려고 노력했지만,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진척이 없었고 공동개최는 사실상 불가능해졌습니다.

    차선책으로 단독 개최를 추진했지만 이번에는 FIFA의 새 대회 운영 방식이 국내법에 저촉되는 점이 발견됐습니다.

    축구협회는 특히 대회를 치른 뒤 남은 조직위의 '잔여재산'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되도록 규정한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제9조 6항이 '대회 수입에 대한 모든 권리는 FIFA가 갖는다'는 FIFA의 새 규정과 정면충돌하는 점이 가장 큰 난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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