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 아파트공사장 노조 간 다툼…3명 화상

전덕환

tbs3@naver.com

2019-12-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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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간 다툼으로 다친 노조원
노조 간 다툼으로 다친 노조원
  • 인천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건설근로자 노동조합 간 다툼이 벌어져 노조원 3명이 다쳤습니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어제(13일) 오후 5시 30분쯤 인천시 부평구 한 신축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한국노총 소속 전국건설산업노조와 전국연합노조연맹 노조원들이 다툼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드럼통 난로가 쓰러지며 튄 불똥에 한국노총 노조원 3명이 다리·손 등에 화상을 입었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다친 노조원들은 "전국연합노조연맹의 한 노조원이 일부러 드럼통을 쓰러트려 불똥이 튀게 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 노조 노조원 160여명은 당시 해당 신축 아파트 공사에 서로 자신의 노조원들을 타워크레인 근로자로 고용해달라고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하다가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피해자 3명을 조사하는 중으로, 가해자가 누구고 몇 명인지는 좀 더 조사를 해봐야 특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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