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춘재 8차사건 당시 경찰, 국과수 감정결과 조작 의혹

전덕환

tbs3@naver.com

2019-12-1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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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이춘재
  •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 당시 경찰이 윤모 씨가 범인으로 보인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왜곡된 허위 수사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이 검찰 조사에서 확인됐습니다.

    법무법인 다산과 수사당국 등은 이춘재 8차 사건 당시 경찰은 윤 씨의 체모와 현장에서 발견된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체모에 대한 1차 감정 결과 국과수의 재감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수사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두 체모에 대한 방사성동위원소 감별법 분석 결과 여러 성분 수치가 비슷해 동일인의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국과수로부터 전달받았으며, 더욱 면밀한 분석을 위해 재감정을 의뢰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윤 씨의 체모와 현장에서 발견된 체모에 대한 1차 감정 결과는 판이해서 같은 사람의 것으로 볼 수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검찰은 당시 경찰이 허위 서류를 꾸며 윤 씨를 범인을 몬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8차 사건의 범인으로 검거돼 20년을 복역하고 2009년 가석방된 윤 씨는 줄곧 억울함을 주장해오다 이춘재의 자백 이후 박준영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수원지법에 정식으로 재심을 청구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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