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두환 '12·12 오찬', 광주에서 비판 확산

지혜롬

tbs3@naver.com

2019-12-15 10:38

프린트 19
12·12 군사반란 가담자들과 오찬을 즐기는 전두환씨
12·12 군사반란 가담자들과 오찬을 즐기는 전두환씨
  • 전두환씨의 '12·12 호화 오찬'과 관련해 5·18민주화운동의 역사 현장인 광주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논평을 내고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면서 5·18 관련 재판에 불참하고 골프 라운딩 등 뻔뻔하고 호화로운 생활을 계속하는 것은 150만 광주시민과 국민을 조롱하는 것"이라며 "온 국민의 힘으로 만행을 파헤쳐 역사의 심판대에 세우는 것이 민주주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5·18기념재단과 5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도 성명을 통해 "최근 전씨 일당은 무례함을 넘어선 오만한 행보를 보고 있다"며 "이제는 헬기 사격과 발포 명령 등 5·18의 진상을 밝히고 죗값을 치르게 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남재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은 보도자료에서 "지금까지 일말의 반성도 없는 전두환의 후안무치함에 분노를 참을 수 없다"며 "내년은 5·18 40주년으로 더 늦기 전에 전두환을 강제구인해서라도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광주시당도 성명을 내고 "더는 '착한 알츠하이머'라는 궤변으로 '선택적 알츠하이머'를 포장하지 말길 바란다"며 "하루속히 광주 시민과 민주 영령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사진=정의당 제공>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9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인기 기사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