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tbs <아닌 밤중에...> 주진우, 연쇄살인범 유영철 취재기 털어놔

이윤정

yulvin@hanmail.net

2020-01-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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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사진=tbs>
tbs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 <사진=tbs>
  • 주진우가 자신이 경험한 최악의 취재기를 고백했다.

    어제 방송된 tbs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연출 김호정)에서 주 기자는 연쇄살인범 유영철의 검거 과정을 취재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인한 경찰 권한 확대를 언급하는 과정에서 과거 자신이 경험한 유영철 검거 사건을 소환한 것이다.

    주진우 기자는 “최초 유영철을 잡았던 사람들은 경찰이 아닌 보도방 업주들이었다”면서 경찰 수사의 부족함을 지적했다.

    유영철 역시 본인을 잡으러 온 보도방 업주들을 형사로 착각했다고 전했다. 또한 주기자는 수사 과정 내내 유영철이 마스크를 쓰고 있어 경찰의 폭행 의혹이 커졌는데, 사실은 경찰이 아닌 보도방 업주들에게 맞았던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함께 출연한 곽문준 경정은 최초 경찰이 유영철을 검거했을 때는 단순 납치범으로 판단했으나, 유영철이 TV속에 나오는 사건을 보고 “내가 죽였다”고 자백한 이후로 살인사건수사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후 유영철이 횡설수설하는 바람에 수사에 혼선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주진우 기자는 그때 경찰은 유영철의 살인 사실을 믿지 않았으나 되레 보도방 업주들이 의심을 갖고 유영철을 취조했다고 꼬집었다.

    이외에도 당시 형사가 항의하는 피해자의 유가족에게 발길질을 했던 사건 등을 언급하며 경찰의 한계를 지적했다. 곽 경정도 당시 사건을 계기로 대한민국 경찰이 수사 관행에 대한 뼈아픈 반성으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면서 다음 회차를 예고했다.

    tbs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저녁 8시 6분 FM95.1 채널과, 유튜브 <tbsFM>을 검색해 청취할 수 있다. 팟캐스트로도 다시듣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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