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박원순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위해 군사훈련 잠정 중단해야"

조주연

tbs3@naver.com

2020-01-2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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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 박원순 서울시장은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를 위해 "한미 군사훈련을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시장은 오늘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서울-평양 올림픽 유치(여부)가 결정되는 2022년까지 2년간 한미 군사훈련을 중단하는 것은 안보 약화나 포기가 아니라 안보를 위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박 시장은 "평창 올림픽 당시에도 군사 훈련을 중단하자는 제안이 남북 대화의 봇물을 텄다"며 "최근 경색된 남북 관계에서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는 제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군사행위 중단을 안보 약화로 보는 것은 냉전시대의 문법"이라며 "독일 통일을 이끈 비스마르크가 신의 소매를 잡을 수 있을 때 잡아야 한다고 했는데 지금 우리가 그런 순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 등 일부 외신에서 2032년 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를 '그림의 떡'이라고 혹평한 것과 관련해서 박 시장은 "냉전과 같은 어려움을 보고만 있으라는 거냐"며 "간절한 희망을 가지고 노력할 때 평화가 오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퇴행적인 부동산 공화국을 해체하기 위해 보유세 강화가 필요하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박 시장은 "주택이 소수의 투기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 아무리 주택을 공급한다고 해도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반드시 보유세를 강화하거나 투기수익을 환수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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