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종코로나' 국내 환자 4명·접촉자 366명…"1∼2주가 고비"

이예진

tbs3@naver.com

2020-01-2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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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굣길에 체온 측정
등굣길에 체온 측정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추가 환자가 이틀간 나오지 않은 가운데, 의료계에서는 앞으로 1∼2주가 확산 여부를 가르는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설 연휴에 중국에서 국내로 입국한 사람들이 늘었고, 4명의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이 진행되고 있어 추가 환자 발생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국내 환자는 설 연휴(24∼27일)에 몰려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국내 확진환자 4명 가운데 3명이 설 연휴에 나왔습니다.

    이들의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환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도 감염 확산 위험으로 꼽힙니다.

    2차 감염이 현실화하면 추가 역학조사로 2차 감염자의 접촉자까지 선별해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대응이 훨씬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현재 확진환자의 접촉자는 모두 366명입니다.

    입국 당시 검역에서 감시 대상으로 분류된 첫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45명, 두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75명입니다.

    입국할 때는 증상이 없었던 세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74명이며, 증상이 있는 상태에서 지역사회 활동을 한 만큼 접촉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네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172명입니다.

    또 '조사대상 유증상자'가 설 연휴가 지나고 약 5배 급증한 점도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유증상자는 중국 방문 후 폐렴이 진단된 사람으로 격리해 검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설 연휴 전날인 23일 확진환자를 제외한 유증상자는 21명이었지만 설 연휴가 지난 28일에는 112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97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격리에서 해제됐지만, 15명은 현재 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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