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로운 광화문광장…"도로 지하화·집시법 개정 통해 운영해야"

국윤진

tbs3@naver.com

2019-12-23 09:25

프린트 45
  • 【 앵커멘트 】
    서울시가 오는 2021년까지 지금의 광화문광장을 4배 가까이 넓히는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교통 문제 해결과 집회를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 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국윤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건 교통 문제입니다.

    서울시는 세종문화회관 앞 10차선 도로를 6차선으로 줄여 광장을 넓힌다는 계획이지만, 원활한 차량 흐름과 시민 보행성을 고려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 SYN 】 남은경 국장 / 경실련 도시개혁센터
    "차량을 어떻게 통제하고 관리할지, 수요를 어떻게 줄일지에 대한 대책들은 상당히 미흡하고 보이지 않았다…."

    교통 대책이 아예 없다는 비판도 나오는 가운데, 시민들은 지상공간을 공원으로 만들고 차도를 전면 지하화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 SYN 】 서영미 / 서울시민
    "굳이 뭘 갈아엎지 않아도 광장보다는 공원으로 만들어서 시민들과 그 주위 회사원들에게도 휴식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 STN 】 한용호 / 서울시민
    "차량을 지하로 뺄 수 있는 방향이 있다면 백년대개를 위해서 비용을 지불하고 지하로 내려가는 게 어떻겠나…."

    집회와 시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 집시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INT 】 조기태 대표 /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
    "국제 소음 기준치는 55데시벨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65데시벨이고 그것도 안 지켜져요. 과태료 기준도 강화해야 하고 소음 기준치도 강화해야 되고…."

    무엇보다 시민들은 새 광화문광장 조성에 천억원대에 이르는 막대한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적극적인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습니다.

    tbs뉴스 국윤진입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45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