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뒷돈 수수 혐의'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구속기소

김두현

tbs3@naver.com

2019-12-0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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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이사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조 대표를 하청업체에서 납품 대가로 매달 수백만 원씩 모두 6억여 원을 챙기고 이와 별개로 계열사 자금 2억여 원을 정기적으로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 대표가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이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범죄수익은닉규제법·금융실명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습니다.

    조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피해 금액을 모두 돌려줬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법원은 "범죄 행태 등에 비춰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했고,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에 선임됐으며 지주회사 격인 한국테크놀로지그룹 최고운영책임자도 맡고 있습니다.

    조 대표는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 씨와 결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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