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황운하 "검찰이 민주주의 위협…공수처는 검찰 견제할 불가피한 수단"

김두현

tbs3@naver.com

2019-12-09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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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
  •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논란의 중심에 있는 황운하 대전지방경찰청장이 자신의 저서 출간 기념회에서 "검찰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며 검찰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황 청장은 대전시민대학 식장산홀에서 열린 저서 '검찰은 왜 고래고기를 돌려줬을까' 출간 기념 북 콘서트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공수처는 괴물이 돼 버린 검찰 제도를 견제할 불가피한 수단"이라며 "최근 검찰은 수사권을 무기로 오로지 검찰 조직 이익만을 위해 수사하며 세상을 어지럽히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선출되지 않은, 정당성 없는 검찰 권력이 자기들만의 잣대로 도발을 감행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헌법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명수사 논란이 인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수사에 대해서는 "검찰이 경찰의 토착 비리 수사를 방해하고, 불기소 처분을 해 사건을 덮은 게 본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고래고기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개혁 필요성을 웅변적으로 말해주는 사례"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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