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 정장선 "문재인 영입인사, 선거구 배려 현실적으로 어려워"

지혜롬

tbs3@naver.com

2016-03-03 10:29

프린트 45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사진=뉴스1>
  • * 내용 인용시 tbs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일자 : 2016년 3월 3일

    [열린인터뷰 1]
    더불어민주당, 야권 통합 제기한 이유는?
    -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정장선 "문재인 영입인사, 선거구 배려 현실적으로 어려움 있어"

    -김종인 야권통합 제의, 공천 종료 이후엔 사실상 어려워
    -야권통합 제의, 국민의당 흔들 정치적 의도 전혀 없어
    -2차 컷오프 정밀심사, 자르겠다는 게 아니고 신중하겠다는 뜻


    어제 이른바 필리버스터 정국이 끝났죠. 채 끝나기도 직전 시간에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야권통합을 제의했습니다. 국면전환용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의 진위는 무엇인지 직접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김만흠 : 안녕하십니까?

    정장선 : 네. 안녕하세요.

    김만흠 : 네. 정 단장님 총무본부장도 맡고 계시던가요?

    정장선 : 지금 총무본부장은 공천관리심사위원을 겸직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서요. 총무본부장은 내려놓고요. 당의 선대본부장과 총선기획단장을 같이 맡고 있습니다.

    김만흠 : 그러니까 지금 선대본부장에 총선기획단장이면 선거 관련 실무를 총책임지는 자리네요?

    정장선 : 실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과거에 통합민주당 때인가요? 그 때 사무총장도 하셨었죠?

    정장선 : 그렇습니다.

    김만흠 : 네. 그런 부분에 적임자로서 이번에도 맡고 계시는군요. 그러니까 당 지금 진행되는, 선거관련 진행되는 상황은 비교적 많이 알고 있는 자리겠네요?

    정장선 : 그렇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만흠 : 지난번 19대 때 총선 불출마했다가 나중에 보궐 선거 때 당 사정을 감안해서 출마하셨던 거 같은데 이번 20대 다시 불출마 선언하셨어요?

    정장선 : 네. 그렇게 됐습니다.

    김만흠 : 보궐선거 나오셨으니까 다시 부활, 복귀하셔서 20대 도전하는 것도 괜찮으실 거 같은데 왜 불출마 선언을 하셨나요?

    정장선 : 생각을 해봤습니다만 야권이 이렇게 분열되는 것에 대해서 회의도 많이 느끼고, 또 제가 아니어도 훌륭한 분들이 많으실 거라 생각하고 굉장히 좀 결정을 잘 했다는 생각을 지금도 갖고 있습니다.

    김만흠 : 과거에 3선 하셨죠?

    정장선 : 네. 그렇습니다.

    김만흠 : 네. 본론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김종인 대표가 어제 야권통합을 제안했는데 야권통합을 제안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이런저런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는데 기본적 배경은 뭡니까?

    정장선 : 네. 지금 아마 여러 가지 저도 신문을 보면 해석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제가 보기에 어떤 절실함 같은 것일 겁니다. 어쨌든 이번 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이고, 또 경제가 워낙 나빠져서 여기에 대해서 냉엄한 심판이 이루어진다고 생각을 갖고 있는데 지금 야권이 분열되어 있어서 수도권이라든가 이런 절대적으로 판세를 보면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러다 보니까 저희 내부에도 그런 이야기들이 많고 또 어느 면에서는 당을 나가신 국민의당 쪽 계신 분들도 그런 소리들이 많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야권이 하나로 되지 않으면 굉장히 선거가 어렵고 이렇게 되면 나중에 역사적으로 큰 과오를 범할 수도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희들이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만 어느 면에서 이 공천이 사실상 종료가 되고 후보들이 발표가 되고 나면 통합 같은 게 사실상 더 어려워지기 때문에 지금 아니면 실질적으로 못 한다, 이런 절박감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마 제안했을 겁니다.

    김만흠 : 네. 일정상으로 지금 하지 않으면 이후에는 좀 어렵다고 판단하셨다는 건데... 그동안 김종인 대표를 비롯한 당의 주요 인사들은 주로 총선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의 세력을 주도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야권 연대나 통합을 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1대1로 될 것이다, 즉 더불어민주당으로 모두 야당 대표권이 갈 거다, 라고 했었는데 공식적인 통합을 내걸 정도면 상황이 그렇지 않은가 보죠?

    정장선 : 지금 수도권에 저희들이 보면 전보다는 많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 저희 당 지지도가 상승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그렇지만 어쨌든 분열이라는 것들이 어쨌든 상처가 있고, 또 실제로 보면 선거판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또 어느 면에서는 지지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분열된 선거를 치렀을 경우 선거, 투표에 참여하는 것도 많이 떨어질 가능성도 높고 해서, 그래서 여러 가지를 감안해서 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금이 아니면 실질적으로 어려워진다는 이런 것들을 종합해서 판단했습니다.

    김만흠 : 그동안에 국민의당 쪽에서는 상황에 대해서 그런 분위기가 있다는 것만 파악했습니까? 아니면 일부 의견 교감이 있었습니까?

    정장선 : 지금 그 쪽 분들도 내부적으로 보면 국민의당도 상황이 어려워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그 분들이 나갈 때의 명분도 많이 사라졌고 그러니까 아마 야권연대, 특히 수도권에서라도 어떻게 해야 된다는 소리는 꾸준히 계속 나왔던 것이고, 그 전에 나왔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교감이라기보다는 상황적 인식이 깊게 깔려 있었고, 그런 것들이 판단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어제 박지원 의원이 국민의당 입당했는데 이후에 어떤 변화가 나올지 모르겠는데요. 그동안 보면 국민의당이 상당히 침체 상황 아니었습니까, 사실상. 그런데 오히려 이 상황에서 통합론을 꺼내서 국민의당을 더 흔들어서 더불어민주당이 더 주도권을 가져가려는 거 아니냐, 전략적인 의도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던데 그렇지는 않습니까?

    정장선 : 네.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만 지금 우리 정치판에서는 무엇을 하더라도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밖에 없고요. 그렇지만 저희들은 어느 면에서는 정치적인 그런 계산이라든가 정치공학적인 생각보다는 큰 틀에서 하나로 합쳐야 한다. 지금 한 번 현장을 가보십시오. 당원들이나 국민들도 합쳐야 하는 거 아니냐, 이대로 가면 선거를 제대로 치르겠느냐, 어렵다, 이런 이야기들 많이 하시거든요. 국민의 목소리나 지지자들의 목소리가 상황 판단의 지렛대가 되는 것이지 상황을 흔들거나 이렇게 할 생각은 저희가 전혀 없습니다.

    김만흠 : 네. 안철수 대표는 약간 조금 여러 가지 온도차가 있었지만 그 중에서 비교적 회의적인 시각을 대표했던 게 안철수 대표 같은데 의도를 모르겠다고 했어요. 어제 그 통합 제안에 대해서. 안철수 대표로서는 그럴만하다고 보십니까?

    정장선 : 안철수 대표께서도 아마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하셨을지 모르지만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시면 분열의 요인들이 많이 사라졌기 때문에 적극 검토하는 게 좋지 않겠나,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김만흠 : 네. 김종인 대표가 통합의 명분으로 밖에 탈당하고 새로운 당을 만들 때 당의 대표의 문제를 삼았지 않느냐, 그 문제가 해결되었으니 분당 명분이 없어졌다, 들어와라, 라는 이야기던데요. 여기에 대해 일정 부분 받아들이면서 김동철 의원 등은 좀 더 확실하게, 정확하게 이른바 친노 패권문제라든가 낡은 정치 청산에 대해서 더 확실하게 보여 줘야 한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2014년에 지방선거 앞두고 당시 위기에 처했을 때는 안철수 의원이 가세한 새정치민주연합 때 가만히 있다가 들어오고 나서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또 퇴진 시켰지 않느냐, 그래서 뭔가 더 더불어민주당의 확실한 태도가 필요하다, 이렇게 주문하던데요?

    정장선 : 저희는 이번 선거를 통해서 친노니 비노니 이런 것들의 틀을 없애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인물들을 많이 충원할 계획이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이 불신되면 끝이 없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공백기가 3년 반 있지 않았습니까. 당에 들어와 보니까 옛날 그런 상처들이 너무 컸다는 것을 많이 느끼고 그런 불신들이 얼마나 상처가 컸는지 제가 많이 느꼈습니다. 초기에. 그런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많이 사라지고 있고, 모든 것은 의심하면 끝이 없고 믿으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이번 총선, 그리고 공천 과정에서 그런 것들을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사람들, 또 변화를 추구할 사람들을 많이 충원할 생각인데요. 하여간 제 생각은 믿어야 한다, 그리고 다시 야권통합을 통해서 여당에 대해서 우리가 이번에 1대1로 싸워서 어떻게든 제대로 평가를 받아보려면 믿음을 까지고 하지 않으면 어떤 경우도 어려워진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김만흠 : 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께서 전에 현역에 있을 때도 계파성이 강하지 않고 합리적이라 사무총장도 맡고 했었는데요. 지금 새로운 인물을 놓고 많이 바꾸겠다면 또 달리 보면 현재 현역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 상당수 바꾼다는 이야기가 되겠는데요. 현재 정밀심사 대상에서 상당수 교체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까?

    정장선 : 저희들은 이제 저희가 3선 이상은 50%, 초재선 이하는 30%의 정밀심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밖에서는 이걸 갖다가 아예 컷오프 하는 것으로 이렇게 오해가 많이 되어 있습니다.

    김만흠 : 무조건 그건 아니겠죠.

    정장선 : 네 그건 아닙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지금 현역 의원들이 새누리당보다 훨씬 적은 편이고요. 또 이번에 탈당도 많이 하고 그래서 저희들은 신진들이 들어올 룸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물론 현역 의원들에 대해서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정밀 심사한다는 것은 이 분들이 진짜 단순히 경쟁력 하나가 아니라 문제가 얼마만큼 있는지에 대해서 정밀적으로 심사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신중하게 하겠다는 의미하고요. 그런 것처럼 저희는 굉장히 룸이 많고 신진인사들이 들어올 기회가 많기 때문에 새누리당보다 훨씬 많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지금 시대에 맞는 사람들, 각계 분야의 전문가들, 경제 분야라든가 해서 많이 충원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찾고 있습니다. 지금도.

    김만흠 : 네. 일부 탈당 지역에서는 신인이 들어갈 여지가 있다는 말이 가능하기도 한데요. 사실은 그마저도 통합으로 간다면 좀 달라지고, 나머지 국회 현역 수가 작아서 새누리당보다 신인이 들어갈 공간이 많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지역은 지금 야당으로 보자면 대부분 나머지 지역들은 험지 아닙니까?

    정장선 : 그렇지는 않습니다. 지금 전체적으로 보면 야당의 지형이 좋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고요. 그리고 야권분열만 아니면 저희가 1대1 구도만 되면 특히 심지어는 강남, 분당 같은 데도 저희는 좀 해볼만하다, 왜냐하면 지금 박근혜 정부에 대한 고정적 지지도 높지만 반대하는 목소리도 굉장히 높아서 저희들이 후보를 제대로 내고, 또 어쨌든 단합된 힘만 보여주면 저는 좀 어려웠던 지역도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어제 통합 주장 못지않게 박지원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도 중요한 소식이었는데요. 박지원 의원 국민의당에 가세하면 두 가지 해석이 다 가능합니다. 하나는 국민의당이 뭔가 정비하고 독자적으로 서는데 힘을 보태줄 거다, 라는 이야기도 있고, 박지원 의원이 계속 통합을 이야기해왔기 때문에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통합하는데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인데 통합에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정장선 : 네. 저희는 최근에 교감하지 않았지만 박지원 전 대표께서 무소속으로 심판을 받겠다는 말을 여러 번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리고 통합에 앞장서겠다는 말을 많이 하셨는데 저희는 갑자기 이렇게 국민의당에 들어가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어쨌든 본인께서 야권 통합을 위해서 노력하고, 또 본인에게 소명이라고 여러 번 말씀하셨으니까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필리버스터 중단 과정에서의 의총이라든가 당 비대위하고 입장차이가 많이 있었습니까?

    정장선 : 네. 거기는 이제 현장에서 보면, 그러니까 필리버스터가 처음에는 이게 어떻게 해야 될까, 그런 걱정을 하면서 시작을 했는데 필리버스터가 아주 오랜만에 다시 등장하고, 어제 제가 아는 약간 보수적인 분입니다만 외교관 출신이신데... 그 분도 필리버스터 하는 것을 보면서 야당이 테러방지법을 무조건 막는 줄 알았는데 뭐가 문제가 있었는지 이번에 알게 됐다,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김만흠 : 보니까 이수혁 씨 같군요.

    정장선 : 네. 되게 아주 보수적인 분이고 연세가 많으신 외교관 출신이신데 그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필리버스터가 어쨌든 옛날 같았으면 어제도 저희가 농담을 했었는데 옛날 같았으면 여당이 직권상정하려면 몸싸움으로 가고 난리가 나지 않았겠습니까. 그렇지만 이번에 필리버스터를 통해서 저희가 이런 새로운 국회의 모습도 보여줬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그렇지만 이것이 장기화 됐을 경우, 어쨌든 선거가 이제 한 달 남짓 남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본질은 어쨌든 간에 경제의 무능에 대한 냉정한 평가, 또 이번 총선에 대해서 우리가 무엇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려고 하는지 제대로 알려야 하는데 그런 것을 좀 국면전환이라든가 또 경제문제에 대해서 이슈화하기가 좀 어렵지 않느냐, 또 장기화가 되었을 때 국민들께서 초반에 신선하게 보셨다가도 또 나중에는 너무 오래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소위 말해서 역풍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다행히 원내대표께서, 또 원내에서 이런 의견을 수용해주셔서 잘 마무리가 된 거 같습니다.

    김만흠 : 네. 문재인 대표 시절에는 영입인사들의 활동이 여기저기서 주목을 받고 또 활동을 많이 하셨던 거 같은데 지금 이제 김종인 대표의 역할과 주도권이 아주 강화가 되면서 언론들에 보이지 않더라고요. 이제 상황이 좀 바뀐 건가요?

    정장선 : 아닙니다. 그렇지는 않고 지금 저희가 영입인사 분들에 대해서 그동안 계속 대화를 많이 했고 그래서 그 분들을 어떻게든 배려를 하려고 노력했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보면 영입인사가 거의 한 서른 분 가까이 되시고요. 이미 모든 지역에는 후보들이 뛰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좀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김만흠 : 아까는 룸이 많다고 말씀하시던데...

    정장선 :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은 우리가 인위적으로 집어넣는 그런 과거 방식으로는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 거고요. 지금 현장에서 뛰는 분들 중에서 좋은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신진들이 많이 뛰고 있는데... 그러니까 저희들이 말씀드린 것은 영입인사들 입장에서는 이런 생각도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영입이 되었으니까 우리가 바로 도움을 받아서 바로 후보가 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그런 것을 희망하시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쨌든 현장에서 많이 젊은 분들, 새로운 분들이 뛰고 계시는데 거기에 적재적소에 배치하기가 생각보다 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지금 많이 노력을 하고 조금씩 이렇게 희망지도 찾아가고 있고, 저희가 노력해서 많이 줄여가고 있습니다.

    김만흠 : 네. 아까 제가 질문 드렸던 게 정리가 안 되어서 약간 추가로 질문 드려보겠습니다. 아까 50%, 30% 그대로 이른바 교체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당수 정밀심사를 통해 교체가 예상되기는 하는데 그 중 결과적으로 절반 정도 교체 가능성이 있습니까?

    정장선 : 저희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그러니까 저희는 그 수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수치보다도 왜 다시 이번에 공천을 받고 왜 탈락했는지에 대해서 명확한 제시가 필요하다, 투명한 과정이 필요하다, 전에는 밀실에서 많이 이루어졌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우리 경쟁력 부분에 플러스 여러 가지 우리가 지금 확보한 자료 실사 조사부터 시작해서 의정활동 자료까지 다 확보하고 있고...

    김만흠 : 이미 실사조사 확보가 되어 있나요?

    정장선 : 그럼요. 다 되어 있죠.

    김만흠 : 거의 모든 지역에요?

    정장선 : 네. 실사 다 끝내놓고, 여론조사 끝내놓고 그 다음에 의정활동 평가 자료를 확보하고 있고요. 그래서 우리 공관위원들끼리도 충분히 논의해서, 이걸 협의해서 결정하겠다는 거죠.

    김만흠 : 실사조사를 토대로 경쟁력 등을 파악한 다음에 지금 위기상황이라 통합을 제안한 겁니까?

    정장선 : 그러니까 저희는 그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요. 이게 종료가 되면 야권통합이 사실상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김만흠 : 자신이 있으면 굳이 통합할 필요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정장선 : 아니, 그러니까 제가 두 가지를 말씀드렸습니다. 어쨌든 야권 분열에 의해서 분산되어 여당에 어부지리를 줄 수 있는 상황이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과 또 하나는 지지자들도 대개 지역에서 만나 보면 분열되어 있어서 투표할 맛이 안 난다,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세요. 지금도. 그런 것들과 저희들이 제1야당으로서 만들어가는 것은 아직도 굉장히 부담이 있다는 그런 말씀을 드린 거죠.

    김만흠 : 네. 시간상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장선 : 감사합니다.

    김만흠 : 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이었습니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45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