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빈 교실 전수조사…유치원 확충 적극 검토

이예진

tbs3@naver.com

2018-01-0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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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최근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도 줄고 있습니다. 덩달아 초등학교의 빈 교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빈 교실을 리모델링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기자]
    올해 서울지역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7만7천2백여 명.

    지난해보다 천6백 명이 줄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지난 2014년 8만6천여 명에서 2015년에는 8만백여 명, 2016년에는 7만6천4백여 명으로 급감했습니다.

    초등학생 수가 줄면서 초등학교의 빈 공간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에 힘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초등교실을 활용한 공공보육시설 확충'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유시민 전 장관의 게시물에는 7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하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유 전 정관은 국민청원 게시판에 "부지를 마련하고 건물을 지으려면 많은 돈과 시간이 든다"며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생기는 초등학교 여유 공간 일부를 공공보육시설로 활용할 것을 청원"한다고 올렸습니다.

    < 스탠딩 >
    일반적으로 구립어린이집을 신축하는 데는 20억 원에서 30억 원의 비용이 소요됩니다. 하지만 이 어린이집은 평균비용의 3분의 1 수준인 8억 원으로 리모델링 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아교육의 공교육 기회 확대'를 올해 주요업무계획으로 내걸고 초중고 유휴공간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 최성목 팀장 / 서울시교육청 학교지원과 >
    "학교 유휴 교실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통해서 학교 교실들이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유형화를 하고 유휴교실에 대한 활용 가이드 라인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도 자치구를 통해 유휴공간을 제공한 학교 측에 일정 금액 학교 개선금을 지원합니다.

    < 김봉수 / 용산구청 보육지원팀 >
    "학교 측에서는 빈 공간이 있는데 그 공간을 놀릴 수도 있겠지만, 그 공간을 10년 이상 무상임대 해 주시면 학교 개선금을 1억 원 정도 드리면서 저희는 확충부지를 확보할 수 있고 학교 측에서는 지역 사회에 공헌도 하면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영유아 보호자 4만 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벌인 결과, 공립유치원에 취학을 원한다는 학부모 수요가 절반이 넘는 57.8%로 나타났다며 유휴교실에 대한 전수조사가 끝나면 공립유치원 확충을 우선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tbs 이예진(openseoul@tbstv.or.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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