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서울시 "2026년까지 온실가스 천만톤 감축"…가능할까

서효선 기자

hyoseon@tbs.seoul.kr

2022-01-2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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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서울시가 2026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천만 톤 이상 줄여서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는 늘리고, 일상에서 흔히 쓰는 일회용품은 점차 줄여가겠다고 예고했는데요.

    하지만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 유인책이 부족해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서효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입니다.

    900세대에 가까운 대단지지만 단 한 개 동 앞에만 전기차 충전기가 두 개 마련돼있습니다.

    이렇게 충전기가 부족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가 향후 5년간 전기차 충전기를 10배 이상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인프라 확충 등에 투입하는 2조천억원을 포함해 전체 10조원을 기후 변화 대응에 투입하겠다는 겁니다.

    【 현장음 】 오세훈 / 서울시장
    "서울시는 2026년까지 5년간 건물 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확대 등에 총 10조원을 투자합니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건물, 교통 분야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이 핵심 관건이 되겠습니다."

    먼저 건축 분야에서는 낡은 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건물에너지 플러스플러스' 사업을 추진합니다.

    아파트를 비롯한 주택 80만 가구에 무이자 융자로 에너지 효율화 공사비를 지원하고, 경로당과 어린이집 등 공공건물 3천 곳에는 리모델링을 지원합니다.

    교통 분야에서는 전기차를 40만대까지 늘려서 자동차 10대 중 1대는 전기차인 시대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회용품 시범 사업을 확대해서 카페에서 흔히 쓰는 일회용컵은 2026년까지, 일회용 배달용기와 일회용 봉투도 2030년까지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충전소<사진=서울시>]  

    이같은 서울시 계획에 현장에서는 전기차 충전기를 추가 설치하는 것만으로 구매율을 끌어올리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내연기관이 탑재된 일반 차량에 비해 전기차의 가격이 워낙 높다보니 그 차이를 보조금만으로 만회하기엔 어렵기 때문입니다.

    전기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 인터뷰 】 이민하 / 한국전기자동차협회 사무총장
    "전기차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예를 들어서 사대문 안에는 버스 전용차로를 피크 타임 외에 전기차는 진입을 할 수 있게 허용을 해서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는 어떤 여건을 만들어 준다든지."

    일회용품 사용 금지에 대해서도 코로나19 탓에 안전에 민감해진 시민들이 얼마나 다회용품 사용에 참여할 지 미지수라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 인터뷰 】 민경보 부회장 / 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
    "다른 사람이 입에 댔던 걸 누가 쓰겠습니까 요즘. 과학적으로 정리해줘야죠. 그걸(일회용품을) 다시 씻어서 끓는 물에 어떻게 해서 씻어서 했더니 전혀 병균이 없었다. 그래도 안 먹을 걸요."

    전문가들은 또 현재 생산되는 일회용품은 원자재가 제각각이라 단순 수거만으로 재활용 할 수는 없다면서, 생산 단계부터 재활용 방법을 고민하려는 노력이 생산자 스스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TBS 서효선입니다.

    #서울시 #전기차 #일회용컵 #일회용품 #카페 #플라스틱 #제로웨이스트 #기후위기 #기후변화 #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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