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2·16 부동산 대책' 두 달…서울 고가주택 거래↓·풍선효과 지적도

김두현

tbs3@naver.com

2020-02-16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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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얼어붙은 서울 주택가 전경
거래 얼어붙은 서울 주택가 전경
  • 12·16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두달째를 맞으면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특히 15억원 초과 고가주택의 거래가 줄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12·16대책 발표 이후 두 달 간 서울 아파트 실거래 신고 건수는 모두 7천990건으로 대책 직전 두 달 간 거래량 2만2천614건의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출 금지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의 직격탄을 맞은 15억원 초과 초고가 아파트의 거래 비중은 대책 발표 전 두달 평균 10% 선에서 대책 발표 이후에는 2.6%로 급감했습니다.

    이는 강남 재건축 단지를 비롯해 초고가 주택의 매수세가 급속히 줄어든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비해 규제가 덜한 경기도 지역으로는 '풍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수원 등 일부 지역은 거래량도 폭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중에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정부 규제망을 피한 자금들이 메뚜기 식으로 투자처를 옮겨다니면서 곳곳에서 풍선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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