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만족도 높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급격히 늘어난 검진자들 하루에 소화 가능해”

백창은

tbs3@naver.com

2020-02-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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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내용 인용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코너명 : [ 인터뷰 제1공장 ] -전화연결
    ■ 진행 : 김어준
    ■ 대담 : 권근용 보건소장 (세종시)

    ▶ 김어준 : 다음 연결할 곳도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곳인데 이번에는 세종시입니다. 직접 운영하는 권근용 보건소장님, 세종시의 보건소장님입니다.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소장님.

    ▷ 권근용 : 네, 안녕하세요. 세종시 보건소 권근용입니다.

    ▶ 김어준 : 저희가 여기저기 문의를 해도 어떤 시에서 가장 먼저 시작했는지. 세종시인가, 고양시인가.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

    ▷ 권근용 : 저희는 2월 26일부터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서 운영해 왔고요.

    ▶ 김어준 : 날짜를 말씀하시는 건 우리가 먼저 했다는 겁니까?

    ▷ 권근용 : 아닙니다. 저희가 보니까 고양시가 이미 더 잘하고 있었던 것 같고.

    ▶ 김어준 : 이건 각자 아이디어가 따로 나온 거군요.

    ▷ 권근용 : 저희도 사실은 여러 전문가분들의 의견도 매체에서 본 적이 있고, 또 직원들의 이렇게 하면 어떨까 라는 의견도 있어서 검토를 해 보니까 충분히 타당한 방법으로 확인이 돼서 바로 시행을 했습니다.

    ▶ 김어준 : 실제 해 보니까 어떻습니까, 현장에서?

    ▷ 권근용 : 지금 많은 시민분들께서 기존에 저희가 컨테이너 음압텐트 선별진료소를 그대로 운영하면서 추가로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검진을 받기를 원하고 계세요.

    ▶ 김어준 : 당연히 그렇겠죠.

    ▷ 권근용 : 차에서 내리지 않고, 또 여러 가지 이동이나 음압텐트 안에 들어가지 않는 그런 부분들에 있어서 불안감을 덜 느끼시는 것 같고요.

    ▶ 김어준 : 시민들도 덜 불안하지만 운영하시는 보건소 쪽에서도 훨씬 쉽지 않습니까?

    ▷ 권근용 : 그렇습니다. 저희가 환경 소독을 환자가 지나갈 때마다 해야 되는데 그 부분이 기본적인 환경이 차 안이 되기 때문에 소독해야 되는 공간이 그전보다 훨씬 줄어서 한 명당 소요되는 시간이 기존에는 최소 30분에서 지금은 10분 정도로 해도 충분한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고요. 하지만 그만큼 빠르지만 또 거기에 대해서 안전에 대해서도 신경을 많이 써야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그렇군요. 하다 보면 보완돼서 어떤 완전한 프로토콜이 만들어지겠죠.

    ▷ 권근용 : 그렇습니다.

    ▶ 김어준 : 그런데 그렇게 해 봤더니, 뭐랄까요? 물량이라고 표현하기는 그렇습니다만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검진의 양이 확실히 늘긴 늘었습니까?

    ▷ 권근용 : 에, 기존에 저희가 하루에 세종시 전체에서 검사를 한 40여 건을 했었는데 지금 그저께 90여 건, 어제는 130건 정도를 소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을 소화하고 있는데 이게 지금 방역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가 조기 발견이거든요. 그래서 의심 환자로 분류되는 분들을 내일이나 내일모레로 미뤄서는 사실은 환자 발생보다 늦게 발견하는 게 더 위험하기 때문에 저희가 최대한 빨리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 김어준 : 빨리 하려면 이런 소화 능력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이렇게 드라이브 스루를 하고 난 다음에는 검진이 밀리지가 않습니까?

    ▷ 권근용 : 예, 직전까지, 그저께까지는 다음 날까지도 다 예약을 해도 다 소화를 못 할 만큼 적체가 되려고 하는 상황에서 드라이브 스루를 도입을 하고 나서는 거의 대부분 당일 날 의심 환자들을 당일 날 대부분 검사할 수 있도록 맞춰졌습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직접 일하시는 분들의 힘도 훨씬 더 들고 시민들도 안전하니까 모든 지자체로 확대해 나가야겠습니다. 그렇죠? 직접 운영하시는 분으로서 모든 지자체가 마땅히 채택할 아이디어라고 생각하시죠?

    ▷ 권근용 : 네, 프로세스만 정확하게 잘 만들어지고 지켜진다면 충분히 확대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김어준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장님.

    ▷ 권근용 : 네, 감사합니다.

    ▶ 김어준 : 세종시 권근용 보건소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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