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고발 조치에 경찰 출동도' 자가격리 무단이탈자 통제 강화

이강훈

gh@tbstv.or.kr

2020-03-26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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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무단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정부가 자가격리는 법적 강제조치라며 이를 위반하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발에 강제출국 조치까지 꺼내들었습니다.

    보도에 이강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해외에서 입국한 자가격리 대상자가 격리지를 무단으로 이탈해 쇼핑이나 여행을 즐기는 사례가 잇따라 나오자 정부가 강력한 대책을 내놨습니다.

    【 INT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전담 공무원 지정, 위치정보시스템 활용 등을 통해 무단 이탈을 철저히 관리하고 자가 격리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 조치, 강제 출국 등 엄중 조치를 취할 것을….

    경찰은 격리자가 무단 이탈하면 긴급 출동해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에는 강제 출국시키는 강수를 두기로 했습니다.

    공항에서는 해외 입국자 중 자가격리 대상자가 '자가격리자 안전보호 앱'을 설치하지 않으면 아예 입국 허가를 내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신규 입국자에 대한 진단 검사도 강화됩니다.

    당장 증상이 안 보이는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검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천공항 옥외공간 5곳에 개방형 선별진료소가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간이 부스 여러 개가 설치돼 한 부스에서 소독이 이뤄지더라도 다른 부스를 운영할 수 있어 빠르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INT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홍보관리반장
    “도보이동형 같은 경우는 부스로 옮겨 다니면서 한 팀의 인력이 대략 5분에서 6, 7분 만에 한 명씩 검사를 해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선별진료소에 비해서는 6~7배 정도 빠른….”

    지난 25일의 경우 국내 신규 확진자 104명 중 검역과정에서 확인된 30명을 포함해 57명이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정부는 해외 출장 복귀자나 여행자는 2주간 출근을 하지 말고 재택근무를 할 것을 재차 권고했습니다.

    TBS뉴스 이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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