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OPEC·산유국 "5월부터 2년간 단계적 원유 감산"..기대치에는 못미쳐

김승환

tbs3@naver.com

2020-04-10 07:32

프린트 6
원유 시추
원유 시추
  • 석유수출국기구, 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가 원유 감산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통신은 OPEC과 산유국 연대체가 어제(9일) 화상회의를 열고 다음달 1일부터 두 달간 하루 천만 배럴의 원유를 감산하고, 7월부터 연말까지는 800만 배럴 등 2년 간 단계적인 감산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회의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과 캐나다, 노르웨이 등 다른 주요 산유국이 감산에 동참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감산 합의가 확실시된 이번 회의가 시작되자 국제 유가는 10% 이상 상승했지만, 감산량이 하루 천만 배럴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전날 종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9.3% 내려 배럴당 22.76달러에, 브렌트유는 4.1% 하락해 배럴당 31.48달러에 거래됐습니다.

    감산 규모가 사상 최대이고, 기간도 2년으로 초장기긴 하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OPEC과 산유국 연대체는 지난달 6일 원유 수요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감산을 논의했지만 사우디와 러시아의 이견으로 결렬됐습니다.

    이후 사우디가 4월부터 산유량을 하루 천 230만 배럴로 높이면서 유가는 20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제공 tbs3@naver.com / copyrightⓒ tb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6 카카오톡 페이스북 링크

더 많은 기사 보기

개인정보처리방침  l  영상정보처리기기방침  l  사이버 감사실  l  저작권 정책  l  광고 • 협찬단가표  l  시청자 위원회  l  정보공개

03909 서울특별시 마포구 매봉산로 31 S-PLEX CENTER | 문의전화 : 02-311-5114(ARS)
Copyright © Since 2020 Seoul Media Foundation TB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