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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 계좌번호 도용"…금감원, 대포통장 '주의보'

유민호 기자

mino@tbs.seoul.kr

2020-07-0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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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사이트 통한 대포통장 모집
아르바이트 사이트 통한 대포통장 모집
  • 금융감독원이 다양한 사기 수법을 통원한 대포통장 수집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금감원은 인터넷에 상거래 목적으로 공개된 자영업자 계좌번호를 대포통장으로 삼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기범들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공개 계좌로 돈을 입금시킨 뒤 은행 직원을 가장해 해당 자영업자에게 돈을 잘못 입금했다며 다시 이체하거나, 현금인출을 요구하는 신종 수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본인도 모르는 돈이 이체된 후 출처 불분명한 전화로 전달을 요구하면 즉시 거절하고 바로 해당 은행에 착오 송금 사실을 전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아르바이트 사이트를 보고 연락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구매 대행, 환전 업무라고 속이고 통장 대여를 유도하는 경우도 최근 새롭게 등장한 유형입니다.

    금감원은 "대포통장 명의인이 되는 경우 금융거래에 상당한 불편이 따르고,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사진=금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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