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방역당국 "병원-복지시설 감염 억제해야…방심 안 돼"

김호정 기자

tbs5327@tbs.seoul.kr

2020-10-1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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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보이지만 요양병원과 재활병원 등 고위험시설의 집단감염으로 경각심을 늦출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오늘(17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 코로나19 발생이 두 자릿수로 유지되고 있으나 최근 부산과 경기 광주의 요양병원, 의정부 재활병원 등 특정한 지역과 시설에서 집중 발생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런 사례가 전체 발생 규모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긴장감과 경각심을 늦출 수 없고 집단발생과 고위험군의 감염을 계속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소재 노인병원, 정신병원, 노인주간보호시설 종사자와 이용자 16만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다음 주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권 부본부장은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치명률을 낮추는 것이 우선인데, 이를 위해 감염 연결고리를 조기에 끊어내 취약계층이 많은 의료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 등에서의 집단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간중간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다가 종착역에 병원을 중심으로 발생했다는 점은 매우 아픈 부분"이라며 "취약지점이 무엇이었는지, 어떤 연유로 연결고리가 들어가게 됐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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