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독감백신 접종후 사망자 59명…정부 "인과성 낮아 접종 계속"

채해원 기자

seawon@tbs.seoul.kr

2020-10-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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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 접종
독감 백신 접종
  • 독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이 60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당국은 사망과 백신 접종 간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오늘(26일) 0시 기준 59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0대가 2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80대 이상 26명, 60대 미만 5명, 60대 2명입니다.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사망자 중 46명의 사망 원인을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이 낮다고 판단했습니다.

    피해조사반은 어제(25일) 신속대응 회의를 열어 추가 사망자 20명에 대한 사인을 분석했는데, 이 가운데 급성 이상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없었고 접종 부위 통증 같은 경증 이상반응 외 중증 이상반응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같은 제조번호 백신 제품을 맞고 사망한 사람 14명 중에도 백신과 사망 간의 연관성이 확인된 경우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예방접종전문위는 앞서 1차로 사망자 26명의 사인을 검토한 결과 접종과의 인과 관계가 매우 낮아 특정 백신을 재검정하거나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을 고려할 단계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조사 중인 나머지 13명을 비롯해 추가로 신고되는 사례에 대해서도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인과성을 분석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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