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금 추세면 하루 확진자 천 명…수도권 1일부터 '2단계+α'

문숙희 기자

moon@tbs.seoul.kr

2020-11-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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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감염 발생한 강서구 댄스 학원 <사진=TBS>
집단 감염 발생한 강서구 댄스 학원 <사진=TBS>
  • 【 앵커멘트 】
    현재와 같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하루 확진자가 천 명에 이르는 등 3차 유행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격상하고 수도권에서는 핀셋 방역을 더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문숙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3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8명입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연속 5백명 대를 기록했다가 주말 이틀간 다소 줄어 400명 대로 내려왔습니다.

    전체 확진자 중 지역에서 414명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63%인 261명은 수도권에서 나왔습니다.

    서울 강서구 댄스교습 학원에서 추가 감염이 발생하면서 확진자는 189명으로 늘었고, 경기도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 확진자도 89명이 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153명이 새로 감염되면서 일주일 연속 확진자가 100명대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산이 52명으로 가장 많고, 충북이 22명, 경남이 19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 사례가 42명 추가 확인돼 누적 환자가 148명이 됐고,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에서 15명이 더 확진돼 총 확진자가 55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처럼 산발적인 소규모 감염이 대규모 감염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3차 유행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1명이 1.5명을 감염시키는 지금의 추세라면 하루 확진자가 천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 현장음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현재 저희가 감염 재생산지수가 1.43일 경우에 1주에서 2주 후에 감염자가 얼마 정도가 생기느냐는 것을 단순 계산을 해보면 많게는 700~1,000명까지도 환자가 발생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정부는 3차 대유행의 기세를 꺾기 위해 내일(1일)부터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립니다.

    수도권에서는 '2단계+α' 조치를 시행하는데, 다음 달 7일까지 현행 2단계를 유지하면서도 사우나와 단체운동 공간, 음악 교습소 등의 운영은 중단하고, 호텔 등 숙박시설의 연말연시 행사도 금지했습니다.

    TBS 문숙희입니다.

    #코로나19 #이틀째400명대 #3차대유행 #거리두기격상 #2단계+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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