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가까이는 부동산 가격 상승의 요인으로 '정부 정책 불신'을 꼽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9일부터 이틀동안, 최근 2~3년간 부동산 가격 상승 요인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47.5%가 '정부 정책 불신'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투기 심리'가 28.8%, '저금리' 요인이
9.1%였고, '공급 부족'을 꼽은 응답은 8.7%로 가장 낮았습니다.
'정부 정책 불신' 대답은 60세 이상, 대구/경북, 자영업, 보수성향층 등에서 높게 나타났고, '투기 심리'는 20대와 40대, 진보성향층 등에서 우세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천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8%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