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활성화를 위해 신용카드를 더 쓰면 일정 부분을 돌려주는 캐시백 정책을 추진 중인 정부가 자동차·가전제품 등 내구재를 사는 데 쓴 내역은 환급 산정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정은 올해 2분기 신용카드 평균 사용액을 기준으로 3분기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분에 대해 약 10%를 신용카드 포인트로 돌려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분기에 신용카드로 평균 50만원을 쓴 사람이 7월에 150만원을 쓸 경우 8월에 10만원을 신용카드 포인트로 돌려주고, 8월 증가분에 대한 포인트는 9월에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캐시백 한도는 신용카드 사용량이 많은 고소득층에 혜택이 집중되지 않도록 1인당 최대 30만원으로 설정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가구, 가전제품,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구매 내역과 백화점, 유흥주점, 골프장, 복권방 등에서의 신용카드 사용 내역은 환급 대상에서 빼는 안이 거론됩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추가 검토·협의를 거쳐 이달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