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 예정일 하루 전인 오늘(20일)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돌입합니다.
누리호는 전라남도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모든 조립을 끝낸 뒤, 오늘 오전 무진동 이동대에 눕혀져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로 옮겨집니다.
이후 누리호는 발사체를 발사 패드 위에 수직으로 세우는 장치의 도움을 받아 천천히 세워진 뒤 단단히 고정하는 작업을 거칩니다.
누리호 1차 발사 시각은 내일(21일) 오후 4시 안팎이 유력하지만, 기상 상황이 악화하거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면 발사일이 모레(22일)나 28일로 변경됩니다.
누리호는 1차 발사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내년에 2차 발사를 진행합니다.
누리호 발사를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로 실용위성을 자력으로 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는 나라가 됩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