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방역 체계와 관련해 "수도권만 놓고 보면 의료대응 여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는 오늘(25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고령층 감염 확산이 집중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도 급증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총리는 "어렵게 시작한 단계적 일상회복의 발걸음을 당장 되돌려야 한다는 의견도 나올 수 있지만, 단계적 일상회복을 지탱할 현재의 의료대응 체계가 갖춰져 있는지,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를 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도 의료체계에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려면 재택치료가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최근 확진자의 절반을 넘어선 60세 이상 고령층과 아동·청소년층의 방역 관리를 강화할 대안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총리는 이어 "회의 결과를 토대로 내일(26일) 중대본에서 향후 단계적 일상회복 진행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