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 채안펀드 5조원 추가확충…12월 국고채·한전채 발행 축소

김선환 기자

ceraph@tbs.seoul.kr

2022-11-2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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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경호 경제부총리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5조원 규모의 채권시장안정펀드 추가 자금 요청(캐피털콜)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채권시장에서 이같은 조치가 실효적으로 작동하도록 12월 국고채 발행 물량은 9조 5천억 원에서 3조 8천억 원으로 축소합니다.

    정부는 앞서 1차로 3조원 규모로 이 펀드 캐피털콜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2차 캐피털콜은 출자 금융회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내년 1월까지 분할출자 방식으로 추진합니다.

    한국은행은 여기에 응하는 금융회사 83곳에 대해서는 환매조건부채권(RP/91일물) 매입 방식으로 최대 2조5천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합니다.

    또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공공기관도 채권 발행 물량 축소와 시기 분산, 은행 대출 전환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부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건설업 관련 비우량 회사채, A2등급 기업어음(CP) 등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도 찾겠다는 방침입니다.

    필요한 경우 건설업계 등과 협의해 신용을 보강하되 도덕적 해이 방지 방안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오늘(28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서울 은행회관에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시장안정조치를 발표했습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참석했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국내 자금시장은 50조원 플러스알파( α) 규모의 시장안정대책 시행 후 회사채 금리가 지속 하락하는 등 불안이 점차 진정되는 모습"이라면서도 "회의 참석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시장 동향과 연말연시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총력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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