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중 수출 꺾이자 전체 반도체 수출 `휘청`…"시스템 반도체로 다변화해야"

장행석 기자

rocknr@tbs.seoul.kr

2022-11-2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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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CG=연합뉴스TV>
      

     올해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 감소세는 전체 수출액의 40%가량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액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한국무역협회 통계를 보면 올해 1∼9월 대중 반도체 수출액은 420억 1,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감소했습니다. 


     중국의 경기 둔화로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하락한 데 따른 것입니다. 


     홍콩으로의 수출액도 156억 3,500만 달러로 41.2%나 급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대중 반도체 수출 비중은 전체 수출액의 41.0%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상승하면서 의존도는 오히려 높아졌습니다. 


     반면 올해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0.6%포인트 하락한 6.5%, 일본은 0.1%포인트 낮아진 1.0%에 그쳤습니다. 


     싱가포르(4.4%), 대만(9.5%) 등은 수출 비중이 늘긴 했지만 증가 폭이 모두 1%포인트대에 불과했습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월별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꾸준히 하락해 8월부터는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1∼9월 누적 반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감소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시스템 반도체 산업 양성을 통해 수출 국가 다변화를 꾀하는 동시에 국내 반도체 공장 유치를 늘려 수출 감소를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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