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티몬·위메프 집단조정 최종 9천 명 신청…머지사태 때보다 많아

최양지 기자

y570@tbs.seoul.kr

2024-08-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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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메프·티몬 <사진=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은 티몬·위메프에서 여행·숙박·항공권을 환불받지 못하고 집단 분쟁 조정에 참여한 신청자가 최종 9,02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1년 머지포인트 사태 집단 조정에 참여한 7,200여 명과 올해 4월 메이플스토리 확률 조작 사건 집단 조정에 참여한 5,804명을 뛰어넘은 수치입니다.

    소비자원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티몬·위메프 여행 관련 피해자의 집단 조정 참여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번 집단 분쟁 조정의 당사자는 여행상품 판매자와 중개 플랫폼인 티몬·위메프 모두가 해당합니다.

    이에 따라 조정안에는 환불 자금이 없는 티몬·위메프뿐 아니라 여행사가 어떻게 소비자 피해를 구제할지에 대한 방안이 담깁니다.

    현재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와 카드사들은 티몬·위메프에서 일반 상품을 구매했으나 배송받지 못한 경우에 대해 환불 처리하고 있으나 여행 관련 상품은 책임 소재를 둘러싼 공방 속에 환불을 보류한 상태입니다.

    PG사들은 판매 절차가 완료돼 여행이 확정됐다면 여행사가 환불해야 한다는 입장이고, 여행업계는 여행상품 대금 결제 주체인 PG·카드사가 신속히 취소·환불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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