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5G보다 느린 LTE, 요금제는 더 비싸…천300만명 바가지

이종억 기자

jolee@tbs.seoul.kr

2024-09-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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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5G보다 서비스 속도가 느린 휴대전화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비싸면서도 데이터는 더 적게 제공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수진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월정액 5만원 전후 요금제의 경우 LTE 요금제가 5G 요금제보다 2배 넘게 비싸게 책정돼 있습니다.

    SKT의 월 5만원 LTE 요금제는 하루 데이터 4GB를 제공하는데, 5G 요금제는 월 4만9천원에 데이터 11GB를 제공합니다.

    1GB 기준으로 살펴보면, LTE 요금제가 약 2.8배 비싼 것입니다.

    LTE 요금제가 5G보다 비싼 경향은 다른 금액대의 요금제에서도 확인된다는 게 최 의원실 분석입니다.

    무제한 데이터 상품의 경우 SKT와 KT는 LTE 요금제가 높게 설정돼 있고 LGU 는 LTE와 5G 월정액이 같았습니다.

    최 의원은 천300만명이 여전히 속도가 느리지만 비싼 LTE 요금제를 쓰면서 이른바 `바가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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