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누리호 발사 D-1, "기술 이상 없음" "기상 변수가 문제"

최양지 기자

yangji522@hanmail.net

2021-10-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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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누리호는 오늘 오전 발사대로 옮겨지는 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발사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나로 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최양지 기자!

    【 기자 】
    네, 국내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누리호는 조립을 끝낸 뒤 오늘(20일) 오전 발사 준비를 위해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1시간에 걸쳐 이송됐습니다.

    발사대에 기립하는 것까지 순조롭게 마친 후에는 누리호에 추진제를 충전하기 위한 엄빌리칼 연결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밤 9시 이후까지 점검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 인터뷰 】오승협 부장 /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발사체추진기관개발단 09 12~23
    “엄빌리칼이 기능을 제대로 하는지, 발사체 내부에 전기적인 장치들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검토 작업이 지금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 앵커 】
    네,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정도면 당초 발사 계획 변동은 없나요?

    【 기자 】
    네, 우선 오늘까지 점검된 내용으로 볼 때 항공우주연구원은 큰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기술적으로는 준비가 잘 됐다고 볼 수 있는데요.

    다만 기상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항우연은 지상의 날씨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예상하지만 고공 날씨는 당초 예측한 범위를 벗어날 가능성이 있어 면밀하게 분석할 예정입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기술적인 내용과 기상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내일 오후 최종 발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 앵커 】
    네, 앞서 2011년 발사에 성공했던 나로호와는 어떤 점이 다른가요?

    【 기자 】
    가장 큰 차이는 독자 기술 여부입니다.

    나로호는 러시아 기술 엔진으로 발사한 한국 최초의 발사체입니다.

    반면, 누리호는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엔진으로 우주로 향하는 최초의 발사체입니다.

    2010년 사업 시작부터 지금까지 12년간 발사체의 모든 구성품을 독자 개발했습니다.

    나로호 발사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11번째로 궤도에 위성을 올리는 로켓을 만든 나라가 됐는데요.

    누리호 발사가 성공한다면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7번째로 중량 1톤의 실용급 위성 발사국이 됩니다.

    누리호 발사는 내일(21일) 오후 4시에 이뤄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나로 우주센터에서 TBS 최양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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