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현대차·기아, 달 탐사 모빌리티 개발 '첫 발'...연구기관과 맞손

정유림 기자

rim12@tbs.seoul.kr

2022-07-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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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1월 CES에서 공개한 현대차의 로보틱스 비전 이미지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기아가 달 표면 탐사 모빌리티 개발의 첫발을 뗐습니다.

    현대차·기아는 달 표면 탐사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항공·우주 역량을 보유한 국내 6개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협의체를 구성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협의체 참여 연구기관은 한국천문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협의체는 앞으로 달 탐사 모빌리티에 요구되는 기술을 함께 개발합니다.

    또 모빌리티를 달에서 운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과 방안도 검토할 예정입니다.

    현대차·기아는 Δ로봇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로보틱스랩 Δ소프트웨어·하드웨어 설계 분야 Δ우주 환경 대응 분야 Δ탐사 임무 수행을 위한 특수장비 분야 등 핵심 인력들로 협의체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달 표면 탐사 모빌리티는 모빌리티 동체 개발은 물론 모빌리티에 탑재되는 과학 탐사 장비, 운용을 위한 소프트웨어, 우주 통신 기능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달 표면은 지구와 달리 운석이나 혜성, 소행성과 충돌해 생긴 크고 작은 분화구가 존재하고 대기가 없어 우주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됩니다.

    영상 130℃에서 영하 170℃를 오가는 극한의 날씨와 미세하면서도 날카로운 먼지 등 지구보다 훨씬 열악한 환경도 장애 요소로 꼽힙니다.

    협의체는 이런 극한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한 모빌리티를 개발해 현재 보유한 국내 기술의 내구성과 완성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동 연구는 이르면 다음 달 본격 착수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언젠가 우리에게 다가올 필연적인 미래를 선제적으로 대비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우주 시대의 기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고 나아가 인류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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