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종코로나 중국 확진자 6천명 육박…2003년 사스보다 많아져

Hyeryeon Chung

tbsefmnews@gmail.com

2020-01-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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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앵커멘트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국 내 확진자가 6천 명에 육박하며 2003년 사스 때의 규모를 넘어섰습니다.

    세계 각국은 잇달아 중국 여행 경보를 강화하는 등 자국민 보호에 나섰습니다.

    정혜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오늘(29일) 0시까지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는 132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5천974명으로, 하루만에 26명, 천459명 각각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스'를 뛰어넘는 확산 속도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화권을 넘어 아시아와 북미, 유럽 등지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국 본토 이외 지역에서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진 않았지만, 최근 들어 사람 간 전염 사례가 확인되면서 확산속도가 더 빨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중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홍콩은 중국 본토와 홍콩을 오가는 열차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 INT 】캐리람 / 홍콩 행정장관
    "우선, 서부 구룡 초고속 열차와 홍함 내 모든 도시 간 연결 철도 운행 서비스를 당분간 중단할 예정입니다."

    대만 정부는 앞서 우한시가 속한 후베이성에 국한해 내렸던 여행 자제 경보를 중국 전역으로 확대했습니다.

    프랑스 등 유럽 국가들도 관광객들의 검역을 강화하고 우한 등지의 자국민 철수 방안을 협의중입니다.

    또 미국 정부는 바이러스 관련 검역 대상 공항을 대폭 늘리는 한편 여행 제한 조치도 검토하기로 하는 등 대응 강화에 나섰습니다.

    tbs뉴스 정혜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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