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WHO "중국서 신규 확진자 감소 추세…대유행 사용 조심해야"

최양지

tbs3@naver.com

2020-02-18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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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환자 폐 검사하는 우한 의료진
신종 코로나 환자 폐 검사하는 우한 의료진
  •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인 것으로 보이지만, "매우 조심스럽게 해석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중국이 코로나19 확진자 4만4천여 명에 대한 상세한 데이터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무총장은 "이 데이터는 바이러스에 영향을 받는 사람들의 연령대와 질병의 심각성, 사망률 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며 "이 자료는 또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습니다.

    브리핑에 배석한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를 '세계적 대유행'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질문에 문제는 중국 밖에서 지역 사회 전염을 보는지 여부인데, 현재 상황에서는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내에서 코로나19의 위험도가 매우 높고, 중국 외 지역에서도 높지만, 그것이 곧 대유행의 가능성이 매우 높거나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대유행이라는 단어는 매우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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